새거제신문(2014.10.13)

작성일
14-10-14 09:41
조회수
1,3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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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aegeoj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7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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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의 골든타임, 지켜내겠습니다!” 
● 의료법인 성렴의료재단 이종삼 이사장 
 
 2014년 10월 11일 (토) 13:47:40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맑은샘 병원, 응급의료센터 · 심뇌혈관센터 구축 추진

거제지역은 여러 병원이 있지만 적잖은 시민이 부산이나 진주 등 상급병원을 찾는 사례들이 있다. 아무래도 대학병원급 의료 수준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대학병원급에 버금하는 상급병원을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상하는 곳이 있다. 연초면 ‘맑은샘 병원’이다. 병원 설립자인 의료법인 성렴의료재단 이종삼 이사장은 거제시민들이 갈망하는 시스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제에도 대학병원급 상급병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래서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센터를 구축하려 합니다. 병상도 500병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종삼 이사장은 거제지역 병원 중에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있지만 그 상위 단계인 ‘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실정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응급환자은 안절부절하며 부산이나 창원, 진주 등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처지여서다.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병상 확장을 위한 병원 증축과 함께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해 시민들의 ‘골든타임’을 지켜낼 생각입니다.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 전문의 4명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죠.”

응급의료센터가 완공, 운영되면 거제 통영 고성에선 최초인 셈이다.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등 응급을 요하는 환자들에게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응급의료센터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센터’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심장 관련 급성 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은 3~4분에 그칩니다. 심뇌혈관센터가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죠. 심뇌혈관은 생명과 곧바로 직결된 장기이기에, 급성심근경색, 협심증, 뇌출혈,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할 만큼 빠른 처치가 중요합니다.”

맑은샘병원의 심뇌혈관센터 역시 거제내 치료와 예방, 조기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기존 병동 인근 부지 매입을 추진중이며 빠르면 2016년에는 두 센터를 완공해 운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삼 이사장의 ‘의료 사역’은 지난 99년부터 시작됐다. 복지법인을 설립해 거제면에 노인요양원 ‘솔향’과 요양병원 ‘굿뉴스병원’을 개원했었다. 요양원 2개, 양로원 1개, 요양병원 1개를 일궈냈다. 그는 상업성 보다는 ‘사역과 선교’라는 크리스찬의 초심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한다.

“맑은샘 병원이 증축되면 경제 규모에 비해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거제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설이나 장비, 진료적 측면 모두 상급종합병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겁니다. 부산 등 대도시 대학병원으로의 전원이나 진료로 인한 비용손실, 시간적 손실을 최소화해 거제시가 의료선진지역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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