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보훈의료 위탁병원'종합병원급으로 추가지정

작성일
15-01-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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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경남 거제시 고현동에 국가유공자와 유족, 가족이 일반 병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훈의료 위탁병원'이 추가로 지정된다.
 
장승포동 소재 대우병원에 이은 두 번째다.
 
김한표(거제시,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국가보훈처가 이르면 내달 중, 고현동 소재 종합병원 중 1곳을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위탁 진료를 수행할 의료기간으로 지정할 예정이다"고 27일 밝혔다.
 
지정 대상은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규모에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를 포함한 7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해당 과목에 전문의를 둔 종합병원급의 2차 의료기관이다.

현재 거제 백병원과 맑은샘병원이 이 조건에 부합된다.

보훈처는 내달 초, 모집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적격성 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위탁병원에서는 국가유공자 본인을 비롯해 가족과 유족 등이 건강보험공단 부담분을 제외한 본인부담금의 60% 또는 전액을 면제 받는다.

거제시에는 그동안 장승포동의 대우병원(종합병원급, 장승포동)과 고현동 거제시티병원(병원급)이 지정, 운영돼 왔다.

이 중 거제시티병원이 2013년 7월 폐업하면서 고현지역에 공백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보훈대상자들이 버스를 갈아타고 대우병원을 찾아가는 등 불편을 겪었다.

보훈처는 당초 '1개시에 1개 종합병원 지정' 원칙에 따라 대우병원 이외 종합병원급 지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김한표 의원의 거듭된 설득에 이례적으로 종합병원급 추가 지정을 허가했다.

김한표 의원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분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지원은 신속하고 충분하게 그리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이루어져야 한다"며 "종합병원의 다양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일보 김민진 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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