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환자더라(20160211 순천동산 전성만 목사)

작성일
16-02-13 08:46
조회수
2,121
작성자
관리자

나병환자더라

2016211일 순천 동산교회 전성만 목사

성경 : 왕하5:1

5: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아람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크고 존귀한 자로 큰 용사로 왕과 신하들에게 칭송을

받는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왕상22장 보면 아람과 이스라엘이 전쟁하여 아람이 이기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도움으로 전쟁의 선봉에서 싸운 나아만은 아람 백성에게 영웅으로 각인

되었습니다.나아만의 이름의 뜻은 기쁘고 즐거움이란 뜻입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나아만의 겉모습은 아주 대단한 것입니다.백성의 영웅이요, 왕의 신임이

두터운 자요, 동료들의 신임도 두터운 사람이었습니다. 군대장관이기 때문에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살아 가는 장군이었습니다.

본문 말미에 나병환자더라 했습니다. 나병환자는 구약성경에 보면 천형으로 버림받은 자의

질병입니다. 나아만은 세상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자이었으나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버림 받은 자였습니다.

외관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나 나아만의 내면은 회복이 어려운 깊은 상처를 가지고 하루하루

자신과의 싸움으로 고통 가운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살이 썩어 문드러지는 고통을 참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병원에서 할 수 없는 인사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병원에 또 오십시오 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나아만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겉은 얼마나 화려하고 멋지게 사는지 모릅니다.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부모로부터

혹은 자수 성가하여 많은 재물을 가지고 큰 소리 치면서 살려고 합니다.

학력, 금력, 권력, 명예욕으로 물든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흉악하기 짝이 없는

무서운 질병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성경은 이것을 인간의 원죄라고 부릅니다)

현대인은 대부분 나아만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남이 알지 못하는 무서운 질병을 가지고 살면서 겉은 화려하게 살아갑니다.

2절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어린 소녀는 나아만과 비교가 되지 않는 신분의 격차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나아만은 종으로 잡혀와서 자기 아내의 종으로 수종드는 어린 소녀의 말을 들었습니다

병원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이 아픈 환자들입니다. 환자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합니다.

직원들이 환자들에게 밝은 모습과 미소를 짓고 환한 얼굴로 대한다면 환자들은 위로를 받고

직원들에 대한 신뢰가 생겨 질병에서 일어날 용기를 얻습니다.

소녀의 말이 3절에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이 소녀의 말이 복음입니다.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일하는 맑은샘병원은 아마도 깨끗하고 순수한 물로 치유한다는 뜻을 가진 줄 믿습니다

좋은 소문은 어떤 병이라도 이 병원만 가면 치유가 된다는 소문일 것입니다

환자에게 이것이 복음입니다. 병원에는 의사의 치료기술이나, 의료장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가장 주요한 것은 직원들의 마음 자세입니다.

직원들의 밝고 맑은 자세가 환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치료에 대한 확신을 줍니다.

사마리아에 가서 선지자를 만나면 좋겠다는 소녀의 말은 나병환자인 나아만이 자신을 살펴

부족함을 깨닫고 선지자의 도움을 구하라는 뜻입니다.

신앙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살피는 데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왕하5:10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요단강은 여러 가지 영적인 의미가 있지만 그 대표적인 의미는 세상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의

경계점이 요단강이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찬송가에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라는 가사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좋은 것이 아람에는 많이 있으나 (강 들)요단강에 가서 씻으라 함은

나아만아 하나님의 시간 속에 들어가라 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라는 것입니다.

요단강에 벗고 들어가니 자신의 모습 ,교만함,어리석음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일곱 번 씻으라는 의미는 완전한 하나님께 복종하라는 뜻입니다.

성도는 먼저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나아가면 하나님의 은혜로(은총으로) 회복이 됩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이 병원을 찾아온 환자 한명 한명을 정성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환자는 의사가 처방하여 준 약을 그대로 잘 먹어야 합니다.

처방한 약 이외에 다른 약을 같이 먹는 다든지, 처방약을 한꺼번에 다 먹는 다든지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것은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고 간호사를 신뢰하면 처방대로 약을

먹게 되어 있습니다. 믿을 수 있도록 환자에게 신뢰를 심어 주어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대로 간호사의 간호에 맡기고 따르면 반드시 몸이 회복되고 아픈 곳이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12절에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다메섹 강은 열정을 나타내고, 아바나 강은 노력을 나타내고 바르발 강은 결단을 나타나냅니다

아람의 세 강의 이름뜻은 인간이 노력하면 성취한다는 그런 뜻을 가지고 있지만

나아만을 깨끗케 하지는 못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를 만나지 못하고 그 종으로부터 소리만 들은 것입니다.

나아만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자신이 누군인지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즉 자신이 환자인 것을 자신이 죄인인 것을 몰랐습니다

자기 나라의 푸른 강을 생각하고 돌아갈려고 하였으나

따라온 종들이 간청하므로 (이보다 더한 것을 시켜도 할 것인데...하면서)

종들의 충고를 받아 들여 요단강에서 일곱 번 머리를 들이밀고 몸을 씻으니 기적이

일어났다 . 나병이 깨끗하게 나아졌다. 나아만이 하나님을 체험하게 된 이후 그의 신관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15절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6:4절에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나아만은 아람의 군대장관으로 림몬신을 섬기었습니다. 림몬신 숭배는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을 체험한 나아만은

5:17 나아만이 이르되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그의 신앙이 바르게 정립되고 고백하였습니다.

림몬신을 버리고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나아만이 섬기는 왕이 림몬신에게 절할 때 그가 수종들어야 하는 신앙의 고충을 이야기하니

내 심정을 하나님께서 아시니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하고 그 이후는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라

그렇습니다. 나아만은 나병이 나았습니다. 그는 구원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병원에도 중환자를 수술하는 일이 많습니다.

수술이 끝나면 보호자들이 의사에게 다가와 묻습니다. 그럴 때 의사가 하는 말이

다음과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이제 이후는 하나님이 치료하실 차례입니다

회복되는 그 시간은 의사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만 아십니다.

 

본문에서 나병 환자더라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나병환자처럼 죄인입니다.

고통과 고민을 그 내부에 가지고 살아갑니다.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병원에서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맞이하고 섬기어야 합니다.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가 맑은샘병원에 주렁주렁 열리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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