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의 리더십(20151001 울산수정 여두기 목사)

작성일
15-10-05 13:28
조회수
2,157
작성자
관리자

크리스챤의 리더십

 

2015101일 울산 수정교회 여두기 목사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주 안에서 여러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가을이 되었습니다.가을은 남자의 계절입니다. 괜히 울적해지고 우울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오래전 텔레비전 광고에 중년신사가 큰 나무 아래 소파에 앉아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가을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아 라는 멘트를 남기면서 커피 광고를 하였습니다.

상당히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이종삼 이사장과는 40년 지기입니다. 1975년부터 교류하여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크리스찬은 조금 모자라야 합니다.

저는 해군 출신입니다. 바다에 3달정도 생활하면 육지가 그립기도 합니다.

어느 날 특식이 나왔습니다. 계란을 삶아 장병들에게 배식이 되었습니다.

삶은 계란을 받아 앞에 놓고 감사기도를 하고 눈을 뜨 보니 계란이 사라졌습니다.

그 다음 날에도 특식으로 계란이 나왔습니다.

그 날은 계란을 꼭 잡고 감사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옆에 있는 전우가 니는 참 믿음이 없네

니도 세상 사람들과 똑 같네 어찌 한번쯤 바보처럼 속아 줄 수 없나.~ 그 말을 듣고

양심에 크게 찔린 바 되었습니다. 당시 나는 신학생으로 공부하다 입대하여

군 복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번쯤 바보처럼 속아 줄 수 없나 하는 말에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십자가 앞에서 침묵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참된 크리스찬의 힘은 침묵에서 나옵니다.

요즈음 많은 성도들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하고 살아갑니다.

침묵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고 참는 것을 말합니다.

군병들에게 잡혀 갈 때 칼을 빼서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벤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은 내가 지금 열두영 더 되는 천사(72000 천사)를 불러 올 수 있지만(할 수 있는 권한)

하지 않았습니다.

나의 유익을 위해서는 할 수 있지만

너의 유익을 위해서는 나의 할 수 있는 힘을 자제 하겠다 는 것이 예수님의 리더십이고 침묵입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팔리고 보디발의 억울한 고소에 성추행범으로 감옥에 갔습니다.

전과자란 이름이 얼마나 우리에게 무서운 착고인지 모릅니다.

요셉은 감옥 속에서 착고를 차고 감옥 안에 일을 하였습니다.(105:17,18 참조)

발은 착고에 채이고 몸은 쇠사슬에 메여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며 성추행범으로 (젊은 놈이)

남에게 욕을 들었을 것입니다.(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보디발은 당시에 권세를 가진 자였습니다.

훗날 꿈을 해몽하여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1인지하 만인지상)

요셉이 총리가 되고 나서 보디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왕 다음의 권세를 가졌는데 복수를 했다는 내용이 성경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가 할 수 있지만 남의 유익을 위하여 하지 않는 것.. 이것이 참된 힘입니다.

전체 공동체 유익을 위하여 내 자신을 제한 하겠다 이것이 크리스찬의 미덕이요 힘입니다.

쉰들러 리스트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사람이 오랜 세월이 지나 자기를 죽음의 장소로 인도한

사람을 만났을 때 그를 용서하면서 남긴 말이 명대사입니다.

진정한 힘이란 죽일 수 있지만 죽이지 않는 것이다.

유대의 성군 다윗이 반란에 의하여 피난을 갈 때 그를 따라 다니면서 저주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시므이입니다, 흔히 시므이의 저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조카 아비새가 칼을 빼들고 시므이를 죽일려고 하니 다윗이 말렸습니다.

충분히 죽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죽이지 않는 것이 다윗의 위대함이요 힘이었습니다

말할 수 있지만 말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지만 행동하지 않고 참는 것 .. 이것이 힘입니다.

 

십자가가 무엇입니까?

예수님 자신이 가장 낮은 곳까지 내려간 것입니다.그것은 우리를 높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죄인 되어짐은 우리를 의인 만들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너무나 많이 나 의인 될려고 너 죄인 만들지 않았습니까?

마음 깊이 회개해야 합니다.

날마다 십자가 십자가 하면서 실제로는 십자가와 전혀 상관도 없이 살지 않습니까

주님은 십자가에서 말할 수 있지만 행동 할 수 있지만 묵묵히 도수장에 끌려가는 양처럼

참았습니다.

일본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크리스찬이 식품 가게를 정직하게 장사하여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갑자기 가게가 소문나고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웃가게에 물건들이 팔리지 않아 주변의 상인들이 원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이 사람은 상황을 깨닫고 자기 집에 몰려 오는 손님들을 향하여 우리 집에 물건부터

팔지 않고 그 물건은 옆 가게에 있습니다 하여 옆 가게가 잘되게 하였습니다.

이 내용이 훗날 고백적으로 쓰여진 미우라 마야꼬 빙접이라는 소설의 주제가 됩니다.

 

주님은 십자가로 세상을 정복했습니다.

입을 다무시고 계신 주님이 세상을 이기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오리 가자 하면 십리 가고 겉옷 달라 하면 속옷까지 주고 .........

어떻게 보면 우리시대에 맞지 않는 내용이고 바보같은 주문입니다.

그러나 이 바보같은 내용을 행하는 것이 크리스챤의 참 리더십입니다.

크리스찬은 행함으로 의로와 지는 것이 아니고

크리스찬이기 때문에 그 일을 하는 것입니다.

주님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마땅히 행할 길을 행한 것 뿐입니다.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 이것이 크리스챤의 진정한 리더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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