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짐을 통한 회복 (20140323 박철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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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17회 작성일 14-03-23 17:06본문
넘어짐을 통한 회복
2014년 3월 23일 맑은샘 주일예배 박철규 목사
성경 왕상19:4-8
19: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19: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19: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19:7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19: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춘분이 지났습니다.병원 뒷 동산에 진달래가 핀 것을 보았습니다.
생명이 약동하는 봄과 더불어 환우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도 밝은 진달래 꽃이 피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엘리야가 심각한 영적 침체상태를 보여 주는 장입니다.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여 절망의 나락에 떨어진 선지자의 참담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목사도, 장로도, 집사도 엘리야처럼 심각한 영적 침체기를 맞을 때가 있습니다.
본문을 보면서 넘어지고 자빠지는 것이 결코 신앙생활에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것은 실패와 좌절과 낙망을 통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신앙의 유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이렇게 로뎀나무 아래에 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살제로 지금도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 탄식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넘어지고 자빠지는 것을 우리는 용납해야 합니다.아픔과 침체와 고통을 통하여 깨닫는 것은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내힘은 무력하구나. 깨닫고
하나님께 메달리고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신앙의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여러번 넘어졌습니다. 훌륭한 신앙고백을 하고 돌아서서 넘어졌고
죽기까지 따르리라고 맹세했지만 작은 아이 앞에서 저주하고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는데 그는 잠을 잤습니다.
넘어짐의 대명사처럼 되었던 베드로가 훗날 복음의 사도가 되어 큰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런 아픈 경험을 통하여 벧전 5:8절에는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깨어있는 신앙인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깨어 있으라고 당부를 합니다.
그는 잠을 자면 마귀의 노략에 걸려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근신하여 깨어 있으라고
우리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거만하고 교만하였을 때는 쉽게 넘어졌지만 훗날 깨달은 후에 벧전 5:5절에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베드로도 여러번 로뎀나무 아래에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4절에 보니 엘리야가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우리시대 말로 번역하면 하나님 힘들어 죽겠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나로 죽게 하소서
엘리야의 솔직한 자기고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도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닥치면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 앞에 진실되게 주님
정말 힘들어 죽겠습니다,고백해야 합니다. 진실한 고백을 주님은 듣기를 원하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 주십니다. 예수님 공생애 사역에서 만난 사람들을 살펴 보면 세리, 창기,
소경, 문둥이, 귀신들린 자 등 부르짖는 자들을 만나 주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은 만나지
않았습니다. 진실한 고백을 하는 사람들을 주님은 지금도 만나 주십니다.어렵고 힘들어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무너지는 것을 많이 봅니다.
무너지는 자리에서 멈추고 그 자리에서 주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인간은 파괴의 본능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어려움, 고통, 넘어짐에서 주님께 솔직히 고백하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이것이 건강한 신앙입니다
주님 제가 몸쓸 병에 걸려 너무 힙듭니다. 이렇게 걷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누워 있습니다.
주님 좋은 의사를 통하여 저를 고쳐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고 일어서야 합니다. 그리고 방전된 신앙을 새롭게 충전해야 합니다. 회복을 가져야
합니다. 가룟인 유다와 시몬 베드로는 둘 다 동일하게 범죄를 하였지만
유다는 인간의 파괴본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네 양을 먹이라는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주님의 도움을 받아 일어선 것입니다.
넘어짐에서 깨닫는 것은 내 능력의 약함을 깨닫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안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도
고후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비록 넘어지더라도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일어나야 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일어나기가 힘든 존재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슥4:6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하나님은 모세를 광야에 보내 40년 동안 훈련을 시켰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도록 하는 훈련을 받고 출애굽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아프고 병들어 입원하면 처음에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병문안을 옵니다.
그러나 오래 아파 입원하고 있으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결국은 혼자 남게 됩니다.
이런 수렁에 빠지면 우리는 하나님만 바라 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넘어져 있습니까?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 죽기를 갈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 로뎀나무 아래에서 주님께 솔직히 고백하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맑은샘병원이 로뎀나무라면 지금 여러분은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려고 하지 말고 주님 도와
주시옵소서 하면서 주님에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육신이 아파 넘어져 병원에 입원하면 많은 위로자가 여러분을 찾아 옵니다.
방문자 중에는 위로 하기보다는 오히려 상처를 주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 위로는 말보다 가까이 다가와 손을 내밀어 잡아주고 손에 힘을 꼭 주는 사람입니다.
욥이 고난을 당할 때 찾아온 세 친구는 참된 위로자가 아니었습니다.
위로한다고 오히려 욥을 정죄하여 욥으로 하여금 번뇌하게 만들었습니다.
참된 위로는 고난당하는 자의 편이 되어 고난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병실을 방문하여 마음으로 기도하고 아무런 말이 없이 가만히 있어도 위로가 됩니다.
참 위로는 역지사지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에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엘리야는 천사의 위로를 받아 들였습니다.
위로를 받아 들이고 난 이후 엘리야는 새로운 힘을 얻어 선지자의 사역을 훌륭하게 감당했습니다
19장 이후 사역을 보면 엘리야는
로뎀나무 이전에는 자기만의 인생을 사셨지만 이후에는 선지학교의 제자들을 양육하고
훈련하는 역할을 잘 감당하였으며 나 밖에 모르던 엘리야가 넘어지고 난 이후에
남을 위해 사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말씀을 통하여 회복되면 새로운 사명을 발견하게 되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남은 생애를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엘리야는 가장 낮은데까지 내려왔지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솔직히 고백하고
도움의 위로를 받은 후에는 위대한 선지자로 민족을 위하여 일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지금의 아픔이라는 로뎀나무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이 넘어짐에서
일어나고 더 큰 사명의 길로 걸아가는 축복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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