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20180916 재단회장 이종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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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24회 작성일 18-09-17 13:32본문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2018년 9월 16일 갈릴리 교회 이종삼 목사 (개원 6주년 직원 헌신예배)
본문 마14:34-36
14:34 그들이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14:35 그 곳 사람들이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14:36 다만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갈릴리 교회에서 직원 여러분을 만나게 되니 반갑습니다.
3년 동안 병원을 짓고자 산에 공사를 하다가 진척이 어려워 그대로 버려진 땅에
비가오면 토사가 흘러 도로를 막았습니다. 그 땅을 인수하여 맑은샘병원을 세웠습니다.
전임 권민호 거제시장이 저에게 병원을 세워 토사를 막았다며 여러번 고맙다는 인사를 해 왔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직원 여러분
병원이 개원 이후 여러번 어렵고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고비마다 직원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이제 병원이 안정단계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 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재단 산하 시설 솔향에 대통령 영부인이 다녀갔습니다.
갑자기 온다고 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할는지 난감하였으나 사랑의 집 금빛 잉어를 가져오지 않고
솔향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청소만 깨끗이 하고 맞이 하였습니다.
국가에 대통령 다음으로 최고 큰 손님이 오셔서 재단에서 맞게 된 것은 대단한 영광입니다.
좋은 만남이고 소중한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오늘 여러분과의 만남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만남에는 좋은 만남이 있고 나쁜 만남이 있습니다.
나를 태어나게 한 부모의 만남, 나를 가르친 선생님과의 만남,일생을 함께 할 배우자와 만남.
좋은 우정을 나눌 친구와의 만남, 그리고 여러분 병원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의사를 만나고, 간호사를 만나고, 환자를 만나게 됩니다.
오늘 나를 만나는 만남 속에 나는 그 만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상대방과 상호작용을 하여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는지?
순기능의 만남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경우에 나의 존재가치가 귀한 것입니다.
귀한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싶어 합니다.
교회에 모이는 성도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성도들을 만나는 것이 거룩한 만남이
되고 기대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의 주인공은 예수님입니다.
본문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려고 했습니다.
예수님과 손을 잡아 보려고 무리속에서 애를 쓰고 그리되지 않으니 손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져 보려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사람은 예수님의 긴 옷자락이라도 만져 고침을 받고자 했습니다.
예수님은 요즈음 말로 표현하면 매력이 넘치는 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예수님에 대한 존재가치가 무엇일까?
마가복음에 보니 가버나움에서 네 친구가 중풍병자를 데리고 예수님을 만나러 왔는데
너무 사람들이 많아 마당에서 뵙지를 못하고 중풍병자를 지붕위에서 아래를 줄로 달아내렸습니다.
우리병원도 좋은 병원이 되고 좋은 의사, 좋은 간호사가 있어
환자를 잘 치료한다는 소문이 나서 병든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은 병원, 만나고 싶은 의사
만나고 싶은 간호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선시대 광해군때 나성룡이라는 젊은이가 교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효자였던 그는 집에 돌아가 연로하신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광해군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좋지 않을 선례를 남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성룡에게 작별인사를 허락할 경우 다른 사형수들에게도 공평하게 대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만일 다른 사형수들도 부모님과 작별인사를 하겠다고 집에 다녀 오겠다고 했다가
멀리 도망간다면 국법과 질서가 흔들릴 수도 있었습니다.
광해군이 고심하고 있을 때 나성룡의 친구 이대로가 보증을 서겠다고 나섰습니다
폐하 제가 그의 귀환을 보증합니다. 그를 보내주십시오.
대로야 만일 나성룡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찌하겠느냐? 어쩔 수 없죠 그렇다면 친구 잘못
사귄 죄로 제가 대신 교수형을 받겠습니다.
“너는 성룡이를 믿느냐? 폐하 그는 제 친구입니다”광해군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었습니다.
나성룡이 돌아오면 죽을 운명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돌아 올 것 같은가?
만약 돌아오려 해도 그의 부모가 보내주지 않겠지.너는 지금 만용을 부리고 있다
저는 나성룡의 친구가 되길 간절히 원했습니다.제 목숨을 걸고 부탁드리오니 허락해 주십시오 폐하.
광해군은 어쩔 수 없이 허락했습니다. 이대로는 기쁜 마음으로 감옥에 갇혔습니다.
교수형을 집행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그러나 나성룡은 돌아오지 않았고 사람들은 바보같은 이대로가
죽게 됐다며 비웃었습니다. 정오가 가까워졌습니다. 이대로가 교수대로 끌려 나왔습니다.
그의 목에 밧줄이 걸리자 이대로의 친척들이 울부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우정을 저버린 나성룡을 욕하며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목에 밧줄을 건 이대로가
눈을 부릅뜨고 화를 냈습니다.나의 친구 나성룡을 욕하지 마라 당신들이 내 친구를 어찌 알겠는가?
죽음을 앞둔 이대로가 의연하게 말하자 모두가 조용해졌습니다.
집행관이 고개를 돌려 광해군을 바라보았습니다. 광해군은 주먹을 쥐었다가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렸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라는 명령이었습니다.
그 때 멀리서 누군가가 말을 재촉하여 달려오며 고함을 쳤습니다. 나성룡이었습니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다가와 말했습니다. 오는 길에 풍랑을 만나 겨우 살아났습니다.
그 바람에 이제야 올 수 있었습니다. 자 이제 이대로를 풀어주십시오
사형수는 접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작별을 고했습니다 나성룡이 말했습니다.
이대로 나의 소중한 친구여~ 저 세상에 가서도 자네를 잊지 않겠네.
나성룡, 자네가 먼저 가는 것 뿐일쌔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도 우리는 틀림없이 친구가 될 꺼야
두 사람의 우정을 비웃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탄식이 흘러 나왔습니다.
이대로와 나성룡은 영원한 작별을 눈앞에 두고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담당하게 서로를 위로할
뿐이었습니다. 교수형 밧줄이 이대로의 목에서 나성룡의 목으로 바뀌어 걸렸고 교수형이 집행 되려는
찰나 또 다시 광해군은 사형집행을 중지 시켰다.
광해군이 작은 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부럽구나 내 모든 것을 다 내어 주고라도 너희 두 사람
사이의 그 우정을 내가 가지고 싶구나.. 왕의 권위로 결정하노라
저 두 사람을 모두 방면하도록 하라 비록 죄를 지었지만 저 두사람이 조선의 청년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도다.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우리도 만남을 통해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로 만나고, 직원과 직원으로 만나 병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위에 두 사람처럼
신뢰가 이루어지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뢰가 있는 사회는 정말로 좋은 사회입니다.
중국 남북조 시대에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 이란 말이 있다.
좋은 이웃을 사는 데 천만금을 지불한다는 뜻이다.
중국 남북조시대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에 대비해 자신이 살집을 보러 다녔다.
그런데 지인들이 추천해 준 몇 곳을 다녀보았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가 집 값이 백만금 밖에
안 되는 집을 천백만 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라는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했다.
그 집의 원래 가격은 백만금이었다. 이 얘기를 들은 이웃집의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다. 백만금은 집 값으로 지불했고(百萬買宅) 천만금은 여승진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千萬買隣)이라고 답했다. 좋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데는 집 값의 열 배를 더 내도
아깝지 않다는 의미다. 거필택린(居必擇隣)이라 했다.
이웃을 선택해서 살집을 정해야 한다는 옛사람들의 철학, 새겨들을 일이다.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서 예수님의 매력은 ?
많은 사람들이 왜 호감을 가지고 구름떼 같이 몰려 들었을까?
그것은 예수님이 저들의 아픔과 고통을 해결해 주어 고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치료하여 낫게 해 준 것이 예수님의 매력입니다.
병원은 아픈 사람을 고쳐주는 곳입니다.
의사는 좋은 의사로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잘 고치는 의사가 되어야 합니다.
간호사도 매력이 있어야 합니다. 의사를 도와 잘 간호하는 간호사가 되어야 합니다.
상처를 보덤어 주고, 환자에게 위로를 주고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
맑은샘병원 직원 여러분 환자를 대하여 힘과 용기와 위로를 주는 매력이 있는 직원이 되기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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