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두신 이유(20171022 주승종 목사)

작성일
17-10-23 16: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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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두신 이유

 

20171022일 제43회 개척교회설립을 위한 선교대회 창원 양곡교회

말씀: 디도서1:4~5 주안장로교회 담임 : 주승중 목사 (주기철목사님 손자)


같은 믿음을 따라 된 나의 참 아들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미국의 개척정신을 부르짖었던 젊은 지도자 존 에프 케네디의 죽기전 날 마지막 고별 연설문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용감한 사람입니까? 현명한 판단을 하는 사람입니까?

성실한 사람입니까? 헌신과 희생을 할 줄 아는 사람입니까?

여러분은 이 네가지를 잘 이행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우리는 신약성경을 읽어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모데는 잘 알고 있지만 디도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디도는 척박한 환경에서 사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헬라인입니다.그는 바울을 통하여 믿음으로 양육받은 사람입니다.

어떻게 보면 디모데보다 휠씬 바울의 신뢰를 얻었고 힘들고 어려운 일은 전부 디도가 감당하였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초대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있었던 이방인의 구원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상당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유대인의 선민사상과 율법주의로 인하여 이방인에 대한 차별이 심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할례문제였습니다. 유대인들은 태어난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그들은 구원의 어떤 징표로 알고 율법적으로 이것을 대단히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이방인인 헬라인들은 할례나 율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율법을 지키지 않는 것은 유대인의 입장에서 볼 때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에 베드로가 욥바에서 백부장 고넬료에게 세례를 베풀고 성령이 내리는 것을 보았고

이제 안디온에서 파송된 선교사 바울이 이방인인 디도를 데리고 이 예루살렘 총회에 참석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2:1)(15:12)

 

신약시대 최고의 쟁점으로 떠 오른 이방인의 율법준수와 할례와 구원문제가 공의회에 안건으로

상정되어 선교사들의 보고를 먼저 듣고 지도자들의 말씀으로 결론을 맺는 아주 장엄한 예루살렘

회의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당시에 역사적인 전통이나 관습이나 그리고 문화적인 배경으로도

이방인들이 율법을 준수하지 않고 할례를 받지도 않고 주의 말씀을 따른다고 하면서 구원을 말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 수반되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당시 총회에서 이방인이 율법준수및 할례를 받아야 구원받는다고 했다면 아마도 주의 복음이

우리나라에 상육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대한 지도자들은 행15장에 보면 이방인의 구원 문제가 명쾌하게 설명되고 누구든지

주 안에서 구원받는다는 것을 선포했습니다.

아마도 이 위대한 총회에 바울은 그의 가장 신뢰하던 디도(헬라인)를 데리고 참석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총회에 당당히 이방인의 구원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만큼 바울은 디도를 중시하고 신뢰했습니다.

디도는 행정조직력과 지도력을 갖춘 훌륭한 인물이었습니다.

바울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반드시 디도를 파송하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했습니다.

고후 815~16절에 보면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저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

 

문제가 많았던 고린도교회에 디도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바울의 편지를 들고 가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섰습니다.헌금을 모금하기도 했습니다.

디도는 이렇게 문제가 많은 곳을 마다하지 않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어디든지 갔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를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디도는 교회의 지도자로서 바울로부터 칭찬을 받습니다.

 

고후823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무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신약성경 어디에도 이처럼 한 사람을 지칭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이라고 표현한 곳은 없습니다.

디도는 참으로 신실한 주의 종으로 바울의 동역자이며 교회의 사역자이고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는 훌륭한 종이었습니다.

이처럼 위대한 주의 종 디도를 죄악이 많은 그레데에 보낸 의도가 무엇인지 우리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디도110절에 보면 이 곳은 복종치 않은 자가 많고, 속이는 자가 많고,가정을 무너뜨리는 자가

많다고 했습니다.그레데는 악명이 높은 죄악의 도시입니다.

술꾼과 탐욕스러운 자가 득실대고 사기꾼들이 많은 곳입니다.

그레데라는 C로 시작하는 표현중에 지금까지도 그레데는 속이고 사기친다는 의미를 가지며

그레데인이라는 말은 사기꾼이라는 뜻을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죄악이 관영하고 범죄가 득실대는 지역에 왜 신실한 주의 종 디도를 보냈을까요?

좋은 곳도 많이 있는데 좋은 곳에 보내지 않고 왜 골치 아픈 곳에 보냈을까요?

그것은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한 것입니다. 그레데 교회에도 교인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인이 교회에 넘쳐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랑하는 남선교회 회원 여러분 오늘 현대교회의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교회에는 출입하지만 신앙이 없는 실천적 무신론자들입니다.

교인이란 소리는 들어도 신앙인은 아닌 것입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시인하지만 행위로는 자기가 하나님인 자들이 교회 안에 너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교회의 문제점인 것입니다.

 

한국사회가 문제점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문을 보내 학교내에서 종교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개혁법으로 사학법을 개정했는데 이것은 철두철미한 무신론자들이 악마의 탈을 쓰고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제단을 탄압하기 위해서 만든 악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 땅에 기독교 사학이 기독신앙교육을 하지 못하면 앞으로 우리사회는 점점 절망과 어두움으로

변질되어 갈 것입니다.

 

이 세상에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정치적인 문제,경제적인 문제, 사회적인 문제,교육적인 문제 ,남북 문제, 핵 문제,FTA 문제

세대간의 갈등문제, 빈부격차로 인한 문제 등등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교회 안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교회 안에도 너무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교회 안에 요즈음 문제들이 수 없이 불거 터지고 있습니다.

재산문제, 교인들의 싸움문제, 목사의 세습문제, 교권의 싸움, 대형교회문제,등등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요즈음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밖을 보아도 문제이고 안을 보아도 문제 투성인 곳에 왜 하나님께서 나를 이 곳에 남겨 두었을까?

나를 남겨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오늘 디도를 남겨둔 것은

1: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부족한 일을 바로잡기 위함이고 믿음과 신앙이 신실한 지도자들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디도는 많은 일들을 잘 감당한 훌륭한 이방인의 지도자입니다.

그는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이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여 사명의식을 가지고 고난이 있는 곳,

게으름과 문제가 많은 곳에 남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한 위대한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남선교회 회원들과 양곡교회 성도들이 죄악이 범람하는 이 세상에서 주신 사명을 깨달아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감당하는 신실한 일꾼으로 주님은 우리를 이 땅에 남겨 두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것은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을 향하여 두가지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해야 하고

다른 하나는 세상은 온통 죄악이 관영하고 마귀가 역사하므로 십자가의 군병이 되어

악한 마귀들과 싸워 이겨야 하는 것이 그 사명입니다.

30분 동안 주기철 목사님의 평양 형무소 순교에 대헤서 그의 할머니를 통해서

들은 이야기를 간증하였다. 눈시울을 적시는 감동적인 내용이었다.

손톱과 발톱을 뽑고 고추가루를 물과 함께 먹이고 잠을 재우지 않는 등 인간이 인간을 고문하는

잔인함을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자세히 간증하여 주었다.

주기철 목사는 해방을 앞두고 평양형무소에서 순교하였다.

 

주승종 목사는 주기철 목사의 삼남의 아들로 그의 숙부는 영락교회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간증을 마치면서 눈물섞인 목소리로 조국강산을 위하여 기도하고 민족의 신앙을 일깨우기 위해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순교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 모두가 조국의 복음전파를 위하여

사명을 감당하는 선교회원이 되어 달라고 간절히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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