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머무르는 곳에 (20131225 박철규 목사)

작성일
13-12-26 07:11
조회수
2,373
작성자
원목실


별이 머무르는 곳에

마2:8-10

2013년 12월 25일 성탄절 박철규 목사

 

2: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2: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2: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성탄의 축복이 환우 및 성도 여러분의 심령에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성탄절에 많이 부르는 단어가 노엘입니다.

노엘은 기쁨의 성탄이라는 불어입니다.

오늘 병원에서 드리는 성탄절 예배에 참석한 여러분 특별한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해마다 성탄절을 맞으면서 어릴 적에 몇 가지 의문을 가졌습니다.

첫째는 왜 예수님이 추운 겨울철에 오셨는가 ? 교통도 불편하고 해마다 성탄절에 추운데 하면서

둘째는 예수님은 한번 오면 됐지 왜 해마다 성탄절만 되면 또 오신다고 하는가?

예수님은 한번 왔다가 어디 가 있다가 다시 오시는 것인가?

지난해 성탄절에 오신 예수님은 어디 숨어 있는가?

어른이 되어 믿음이 성숙하고 깨닫고 보니

예수님이 매년마다 오셔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여 생명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금년 성탄절에도 주님이 오셔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아직도 주님이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주님은 해마다 오시는 것입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하실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성탄절에 주님은 찾아 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에게 주님이 찾아오십니까?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취업을 하지 못하여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굷주리는 사람들에게,

물질이 부족하여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님은 오늘도 찾아와 만나서 이야기를

들려 주려고 저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돌아오라... 어서오라... 멀리 멀리 갔더니 빨리 돌아오너라....

주님 이 땅에 오심은 주님 뜻대로 바르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주님은 확실히 자신을 알려 주기 원하고 있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나는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주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해라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해라...

성탄절 주님은 아기 예수로 오셔서 우리를 만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 땅에 예수님이 하실 일이 남아 있습니다.

예수님은 2000년 전에 하늘나라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가난과 굶주리는 이들의 벗으로 저들에게 찾아 갔고 하늘나라를 전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3년 동안 복음을 전하면서 아파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만나고 찾아 갔습니다. 세리를 만나고 어부를 찾아가 제자로 삼고

현장에서 죄지은 창녀를 용서해 주고 , 문둥병자를 고쳐 주고, 귀신들린 자를 고쳐 주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낮은 자들에게 찾아오신 복음이었습니다.

2013년 로마교황이 미사를 집례하면서 이제는 군림이 아니고 가난한 사람을 손잡아 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님은 약한 자의 손을 잡고 일어서라... 힘을 주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공생애 3년을 마치고 주님은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리워 갔습니다.

가면서 남긴 말씀이 마28:19-20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주님은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유언의 말씀을 하고 올라갔지만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아직도

다 지키지 못하고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곳과 화려한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불나방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주님은 오늘도 아픈자, 가난한 자에게 사랑을 가지고 찾아가라고 합니다.

 

어느 대학생이 쓴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오늘의 화두로 많은 사람들에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어떻게 보면 이 세상엔 참된 안녕이 없습니다. 참 평안이 없습니다.

불안과 고통의 현장은 있어도 안녕하는 현장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취업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은 안녕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찾아 오셔서 참 안녕을 주십니다.

평안을 잃은 사람들에게 제자들이 찾아가서 예수님을 전하여 참 평안을 주어야 하는데

위만 쳐다보고 아래를 쳐다보지 못하고 살다 보니 주께서 당부한 일들을 잊어 버리고 살아갑니다.

영화 궈바디스에 로마를 떠나 언덕으로 걸어가던 베드로에게

멀리서 주님이 나타나 걸어 왔습니다. 베드로가 물었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십니까?(궈바디스

도미네) 이 때 주님이 말했습니다 나는 네가 버린 로마의 성도들을 찾아 간다 했습니다.

베드로는 큰 충격을 받고 발걸음을 돌려 다시 로마로 가 복음을 전하다가 거꾸로 십자가에

순교했습니다.

아픔의 현장,눈물을 흘리는 곳에, 고통당하는 자를 보살펴야 하는데...

오늘도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배고픔과 고통으로 살아가며 굶주린 사자의 밥이 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지, 불에 타 죽는 교인들, 이런 자를 버리고 가는 자가 아니고

보살펴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 이런 상처를 가지고 살아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주님은 이런 고통에 처한 사람들 때문에 해마다 성탄절에 오셔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에게 생명되시고 빛 되신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성탄은 바로 전도의 길을 유예하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마리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는데 바로 내 가족이 땅끝입니다.

우리에게 복음전도를 감당하도록 하기 위하여 주님이 오셨습니다.

2000년 전 동박박사들에게 큰 별이 나타나 인도하여 아기 예수님 위에 머물러 섰습니다.

사관에 방이 없어 구유에서 아기 예수님이 태어났습니다.

베들레헴은 빵집(떡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엔 빵이 없었습니다.

오늘날 돈이 없이 실직한 사람들이 노숙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아기 예수님 태어 났을 때 천사들이 가장 먼저 성탄의 소식을 알린 곳은

제사장도 아니고 서기관도 아니고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었습니다.

당시에 양치는 목자(목동)들은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소외계층이었고 모두가 무시하는 사람들로 밤낮 없이 양치는 일을 하였습니다.

목자는 가난의 상징이었고,가장 낮은 계급의 천대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 오심은 없는 자, 가난한 자, 소외 된 자, 눌린 자의 희망으로 구세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런 자들을 제자 삼았습니다.

마태복음 3장에 보면 힘 있는 자에게 말씀이 임하지 않았고

빈들에서 외치는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00년 전 별이 머무는 곳은 베들레헴 마구간이었습니다.

2013년 별이 머무는 곳은 추위에 떨고 ,몸이 아파 신음하고,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에 주님은 찾아와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는 현장에 머무십니다.

저 북녘땅 독재로 죽음의 그림자가 가득한 동토의 땅에도 주님은 머물고 계십니다.

가난하고 고난당한 자를 주님이 보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지 주님은 오늘도 제자들에게 임마누엘로 함께

하십니다. 주님이 원하는 것은 하루 빨리 택한 백성들 우리의 이웃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 큰 사명을 우리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비록 아픔과 고난이 있지만 주님은

큰 별로 우리와 같이 머물고 있으며 우리에게 생명을 살리는 구원에 동참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2013년 성탄은 이웃에게 평화로 오신 주님을 소개하여 모두가 소망 가운데

나아가는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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