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102회기 총회장 최기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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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58회 작성일 17-07-17 08:36본문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
상현교회 최기학 목사(부총회장) 개회 예배 (요3:16~17)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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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총회의 주제가 다시 거룩한 교회로 정하여 지난 1년을 달려 왔습니다. 102회기 총회는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 주제를 정하였습니다.
1919년 3.1절 독립만세를 불렀던 그 해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 1600만명의 1.25%인 20만명이었습니다
암울한 시절 민족의 희망과 등불이 되어 세상 속에 빛을 나타내었던 사람들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지금은 전체 인구의 20%가 기독교인입니다. 다섯 사람 중에 한 사람이 기독교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 들여 생명 가운데 살아가고 있지만 오히려 세상 가운데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지 못하여 지탄을 받고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1.25%가 나타내었던 선한 영향력을 지금은 왜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까?
총회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다시 회복하기 위하여 거룩한 교회로 슬로건을 정하고
모든 교회 행사의 초점을 거룩에 맞추어 진행하여 왔습니다.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교회는 거룩을 회복하고 다시 신앙으로 무장하여 세상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교회는 복음으로 무장하여 세상에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빛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수련회 주제가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입니다.
102회기 총회가 정한 주제와 일맥 상통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교회만 사랑하는 하나님이 아니고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한국교회가 세상에 들어가야 합니까?
교회는 에클레시아라는 어원에서 보듯이 세상에서 택한 사람들을 불러낸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다시 세상으로 보내는 디아스포라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왜 한국교회가 세상으로 들어가야 하는가?
첫 번째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본문 16절)
본문 17절에는 세상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나옵니다.
여기서 세상이란? 어원적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말합니다.
인간도 세상에 속하고 자연도 세상에 속합니다.동물/식물도 세상에 속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구원이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믿는 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교회만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처럼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세상은 꼭 인간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 우주만물이 전부 세상 가운데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고 보존하는 것도 하나님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다고 했는데 그것은 독생자를 주셔서 세상과 바꾸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그 세상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세상에 나아가야 합니다. 갈릴리 호수(바다)는 상부로부터 흘러 내린 강물을 요단강을
통하여 받아서 자신도 풍요를 누리고 다시 흘러 보내어 줍니다. 그리하여 생명이 살아 있는 호수로
사명을 감당합니다
그러나 사해(염해)는 갈릴리 호수에서 받은 물을 흘려 보내지 않습니다.
결국 생명이 없는 죽은 바다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사랑을 나만 간직하고 세상속으로 흘러 보내지 않아
사해처럼 죽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습니까?
갈릴리 바다처럼 하나님과 세상으로부터 받은 것을 세상 가운데 흘려 보내는 성도가 되고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하나님은 세상에 있는 많은 불신 영혼들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교회(성도)는 세상으로 들어가야 하는가?
두 번째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장로님 여러분! 눈을 들어 세상을 바라 보십시오
세상은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생명공학의 발달로 유전자분석기법에 의한 모든 질병 정복이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나노기술의 발달로 초정밀 가공기술에 따라 손톱크기에 수백권의 책이
저장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과학의 모든 분야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달하여
이제는 4차 산업 시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던 일을 인공지능을 가진 로버트가 전부 대신하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세상의 눈으로 바라보면 과학이 발달하여 풍요를 누리는 최첨단시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풍족하고 풍요롭고 풍성한 시대에 살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없이도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안을 추구하고 자극적인 쾌락을 추구합니다. 인간은 점점 정신이 황폐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서 말세에 나타날 세상의 징조에 대하여 경고하였습니다.
딤후3:1-5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우리시대를 말할 때 많은 사람들이 풍요속에 빈곤이라고 표현하고 고통이 많은 시대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관점에서는 풍성과 풍요가 가득하였으나 영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점점 삭막해지고 사막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절망의 세상입니다.
하나님 없는 세상은 짐승의 세상이라고 요한 계시록은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장로님 여러분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자신이 지으신 창조세계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3년 사역을 통하여
마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이제 교회는 예수님처럼 마을을 찾아가야 합니다. 마을 목회를 시작해야 합니다.
마을을 공동체로 섬기어야 합니다. 교회가 마을 공동체 정신으로 나아가 세상을 섬기어야 합니다.
리장, 통장, 반장, 부녀회장, 입주자 대표 등을 예수 믿는 성도들이 맡아서 주민을 섬기어야 합니다
마을을 섬기어서 마을이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처럼 가르치는 사역도 하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파사역도 하고, 병을 고치는 치유사역도 하고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구제 사역도 해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는
세 번째 이유는 세상이 우리의 선교지 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서에는 예수님도 제자들을 둘씩 조를 지어 세상에 나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게 하였습니다
치유사역도 하고 , 귀신도 내어 쫓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복음으로 무장한 거룩한 교회가 이제는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은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에처럼 교회가 획일화된 목회를 하고 변화를 부정하며 비전을 제시하지 않을 때 그 교회와
성도는 세상으로부터 낙오되고 말 것입니다.
지금 우리시대는 다양한 목회의 패어다임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목회를 해야 합니다.
공동체 교회, 쉼터 교회, 카페 교회등이 요즈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평신도의 지도력이 강화되어야 하고 그 지도력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시니어들을 교회에서 방관하지 말고 그들의 역량을 키워서 장차 도래할 초고령화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나왔지만 이제 다시 거룩을 회복하여 세상으로 들어가 세상을 거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선교이고 복음전파입니다.
세상이 교회를 찾아오는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가 세상을 찾아 들어가야 합니다
마을목회를 강화하고 (빌리지 처치 운동) 작지만 강한 교회를 많이 만들어 나아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미자립교회에서 자립화 교회로 성장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마을교회가 마을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세상속에서 교회는 민족의 등불로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죄 가운데 있던 저주 받은 세상이 이제는 구원과 축복의 대상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처럼
우리 교회가 세상 속에 제자들을 보내어야 합니다.
이것이 복음의 선순환운동이고 선교입니다.
세상에 나아가는 것은 복음으로 가르치고, 복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복음으로 병든 자를 치유하고 나아가 복음으로 가난한 자를 돕고 구제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으로 들어가는 거룩한 교회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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