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본질 (20161211 경주제일교회 정영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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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97회 작성일 16-12-14 13:50본문
섬김의 본질
2016년 12월 11일 2017년 신현교회 제직세미나 2일차 경주제일교회 정영택 목사
성경 요13:12-17
13: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3: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3: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섬김의 모습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십자가의 섬김입니다.
두 번째는 발 씻기는 섬김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섬김을 말할 때 십자가의 섬김을 생각합니다.
발 씻기는 섬김은 수건과 대야를 들고 상대방의 발을 씻겨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섬기는 것은 나중에 명예를 얻고 순교자의 반열에 서기도 하고 후손들에 의하여
길이 기념되는 족적에 올라갑니다. 손양원 목사님이나 주기철 목사님등은 기념관을 지어
그 뜻을 길이 후손들에게 전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오래 남는 것을 섬기려고 합니다. 인간의 속물 건성 때문입니다.
섬김속에는 차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문 13:1절부터 예수님 사역의 마지막에 제자들의 발을 씻는 장면이 나옵니다
발을 씻는 것이 대단합니까? 요즈음 요양원에 가면 요양보호사들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똥, 오줌, 기저귀까지 갈아 주고 있습니다. 두 시간마다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몸을 움직이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제직 여러분
여러분은 남의 발을 씻겨 보았습니까? 발 씻김이 무엇 그리 대단하다고...
요즈음 여러교회에서 세족식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수련회 행사에서도 세족식을 합니다,
저는 평생에 남의 발을 씻겨 준 일이 없습니다. 오직 한번 제 아내의 발을 씻겨 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내가 만삭이 되어 엎드려 손이 발에 닿지 않아 도와 씻겨준 것입니다.
본문12절에 세족식을 한 후에 내가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의미를 아느냐 왜 했는지?
본문 17절에는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저는 왜 예수님이 이렇게 했을까? 깊이 묵상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첫째 예수님이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한 사랑의 표현이다. 즉 끝까지 사랑한 섬김입니다.
섬김은 끝까지 사랑으로 하는 것입니다. 1회적으로 하고 다음에 하지 않는 것은 섬김이 아닙니다
두 번째는 어려워도 문제가 있어도 하는 것이 섬김이다.
세 번째는 차별이 없이 섬기는 것이 올바른 섬김이다.
본문에 베드로에게도 하고 유다에게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가능할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 미워하고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을 섬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섬김에는 구분하지 않는 진정성이 있어야 올바른 섬김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 13~14절에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섬김은 위에서 아래로 섬김이 옳으니라 하였습니다.
15절에는 섬김의 본질에 대해서 행하여 본을 보였노라 섬김은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섬김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영향력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섬김을 통하여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섬김속에는 희망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실 때 저들은 그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님의 섬김의 뜻을 이해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발을 씻어 주신 예수님의 섬김의 본질 속에 우리도 섬김의 뜻을 알고 행하여야 복이 있습니다.
이 섬김의 본질을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섬김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가장 낮은 형제의 발 아래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결코 섬김은 높은 자리가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 장로가 되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을 섬기는 자세로 살다가
장로로 임직을 받고 나서는 섬김의 모습이 사라지고 권위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섬김의 자리에서 방황하는 것은 가증스러운 일이고 가짜 섬김입니다.
교회안에 많은 사람들이 섬김의 자리에서 섬기지 않고 앉아 있습니다.
주님이 인정하는 종들이 얼마나 있는지? 섬긴다고 하면서 거들먹거리고 거만한 자세로 행하는 이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성도는 말씀속에서 섬김의 본질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모인 제직들이 어떻게 하면 제직으로 섬김의 도를 행할 수 있는지 독일의 신학자 본훼퍼의
7가지 섬김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혀를 가지고 섬기어야 합니다. (입으로 섬기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혀의 굴레를 씌우라 고 야고보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온유로 섬기어야 합니다.
즉흥적인 섬김이 아니고 준비된 섬김이어야 합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섬김도
거칠은 섬김이 됩니다. 온유한 섬김은 마음에 준비가 된 섬김입니다.
세 번째는 듣는 섬김입니다. 잘 섬기는 제직은 남의 말을 잘 경청하는 자입니다.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섬김입니다. 간혹 츄임새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은 당신의 말을 나도
그렇게 믿고 생각합니다 츄임새이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는 돈이 들어가지 않는 섬김입니다. 소극적인 섬김이기도 합니다,.
네 번째는 돕는 섬김입니다. 성경에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섬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비유의 끝에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명했습니다.
돕는 섬김은 구체적으로 도움을 주는 섬김입니다.
구제, 장학, 선교 등이 바로 돕는 섬김입니다. 선을 행한는 것이 선교이고 섬김입니다.
가난한 나라에 선교하고 도와 주는 것은 생명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생명구원의 선교 섬김은 구원의 열매가 맺히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가 되면 돕는 섬김을 많이 해야 합니다. 돕는 섬김을 잘 해야 합니다.
중직자가 되어 교회를 오래 섬기었다고 돕는 일에 빠지면 교회의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중직이 어깨에 힘을 목에 힘을 빼고 손과 발로 내가 가진 것으로 남을 섬기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서로 짐을 지는 섬김을 행해야 합니다.
돕는 섬김은 내가 가진 것으로 남을 도우는 것이고 서로 짐을 나누어 지는 것은 서로가 섬김도
나누어 해야 합니다. 교회 봉사의 섬김도 나누어서 해야 합니다.
여럿이서 한 목적으로 섬길려면 마음이 맞아야 합니다.
교회는 공동체입니다.
상대를 수용하고 이해하고 배려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서로가 짐을 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역지사지의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언더 스탠딩은 내가 상대방 아래에서 짐을 지는 것입니다.
내가 낮아져 섬기는 것이 수준 높은 섬김입니다.
서로 짐을 지는 섬김은 짐진 자들이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합니다.
여섯 번째는 말씀의 봉사입니다.
섬김중에 최고의 섬김이 말씀의 봉사입니다.
제직들이 전부 교사가 되어 말씀의 봉사자가 되면 차량 운행할 필요가 없고 다음세대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말씀의 봉사는 말씀을 가르치는 것과 말씀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섬김이 말씀의 봉사입니다.,
말씀을 전하다 죽은 순교자가 스데반 집사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리스챤들의 95%가 입에서 복음이 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직 여러분 교회학교 교사와 구역장 더나아가 소그룹의 리더로 말씀의 봉사자가 되십시오
교회 안에 중요한 것은 말씀의 봉사자를 가장 존경하고 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출애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여호수아 3장에 말씀에 대한 질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 앞쪽에 말씀의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목회자가 귀한 것은 바로 말씀의 봉사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보다 앞서는 것 때문에 한국교회가 문제가 많은 것입니다.
이 순서가 잘못되어 한국교회가 뒤죽박죽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배학적으로 목회자는 예배와 말씀의 예전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봉사하는 종들입니다.
일곱 번째 권위있는 섬김입니다.
명예, 힘으로 섬김이 아닙니다.
나의 섬김을 통하여 무엇이 나타날 것인가? 내가 나타나면 그 섬김은 잘못된 섬김입니다
온전히 예수님만 나타나야 합니다.
나의 섬김을 통하여 주님이 나타나야 합니다. 대부분의 섬김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기를
좋아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속물 건성 때문입니다. 온전한 섬김이 아닙니다.
모든 섬김을 통하여 주님이 나타나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섬김을 통하여
나는 죽고 예수님만 높아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제직들이 섬김의 본질을 깨달아 하나님 앞에 온전한 섬김의 제직으로
충성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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