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안에서 치유(가정)-2 치유하는 교회 김의식 목사

작성일
16-10-11 07:51
조회수
2,163
작성자
관리자

전편에 이어

왜냐하면 아내는 노인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노인이 들어 오실때까지 자지않고 기다리기로 작정하고 서재의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아내는 벌써 잠들었나 봅니다.

그때 남편은 책상 한켠에 정성들여 접혀진 쪽지를 발견하였습니다.

볼펜으로 꾹,꾹 눌러쓴 글씨

무슨 한이라도 맺힌듯이 종이가 찢어지도록 꾹,꾹 눌어쓴 글씨

아버지의 필적이 틀림없대래요.쓰였으되.. - 잘있거라 5번아, 6번은간다……..

 

자정도 넘어 밤은 깊어만 갑니다.

노인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남편은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에 잠깁니다.

"잘있거라 5번아, 6번은간다" 이것이 무슨뜻일까???

이시간까지 아버님이 귀가 안하신걸 보면 가출하신 것이 틀림 없는 것 같은데... 한데

,,??? 남편은 아버님의 방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평소에 햇볕이 잘드는 방이 아니어서 그런지 자정 넘은 오밤중이긴 하지만 왠지 우중충하다는

느낌이 드는 방이었습니다.

이쪽벽에서 저쪽벽으로 빨랫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빨랫줄에는 팬티 두장과 런닝셔츠 두벌이 걸려 있었습니다. 아마 아버님 것이겠지요.

방 한켠에는 어린딸의 옷장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린딸이 이제 그만 지겨워한다고 옷장을 더 예쁜것으로 바꿔주고 나서

아마 이 헌옷장을 아버님 몫으로 돌린 모양입니다.

옷장 위에는 어머니의 사진이 놓여 있습니다. 참으로 착하디 착한 얼굴입니다.

상 치를 때 영정으로 사용하던 사진입니다. 방구석에 소반이 있었습니다.

소반 위에는 멸치 볶음, 쇠고기 장조림, 신김치등이 들어 있는 뚜껑있는 보시기가 몇개 있었고 마시다가

반병 정도 비어있는 소주병이 있었습니다.

 

아아~~, 아버님아들도 있고, 며느리도 있고, 손녀딸도 있는데

아버님은 그동안 이 골방에서 홀로 식사를 하시고 계셨던가요?

아아~~, 아버님며느리도 있고 세탁기도 있는데

아버님은 팬티와 런닝을 손수 빨고 이 방에서 손수 말리고 계셨던가요..?

남편은 무언가 자신의 가슴을 후벼 파고 싶은 자괴감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날이 부옇게 밝아오자 남편은 아파트 주변을 샅샅이 뒤지며 혹시나

노인이 어디선가 밤을 지새운 흔적이 있는가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파출소에 가서는 노인의 가출을 신고 하였습니다.

고향에 이장 어른에게도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버님의 종적은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5번아 잘있거라 6번은간다.

이 암호를 우선 풀어야 아버님을 찾을 수 있을것 같은 마음에 아들은 조바심을 쳤습니다.

직장동료,상사대학동창등. 현명하다는 사람은 다 찾아 이 암호를 풀려고 노력해 보았으나

아무도 그 암호를 푸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6번은 간다"라고 적혀 있는 알수 없는 몇마디!아들은 몇날 몇일을 고민하고 생각해 봐도

그 글로서는 아버지가 계신 곳을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회사 직원들에게 풀어 보라고 해도 수수께끼 같은 글로서 집을 나간 아버지를

찾을 길이 없어 가출 신고도 해 놓고,고향에 가서 수소문을 해 보았지만 아버지는 찾지를 못하고

절친한 친구를 만날수 있었다.아버지가 그곳에 계실꺼라 생각하고 한순간에 달려 갔지만 그곳에도 아버지는

계시질 않았다.

친구분도 아버지의 소식을 알지 못하신다 하셨다.

그래서 아들은 그제서야 아버지가 남기신 쪽지를 보여 주면서

혹시 무슨 뜻인지 아시겠냐고 물었더니 그 친구분은 눈물을 흘리시며 아버지는 이미 이 세상에

안 계시니 고향 어디엔가 싸늘한 시신으로 변해 있을꺼라며 빨리 찾아 보라고 호통을 치셨다.

"5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아들집의 가족 서열이였다.

1=며느리 /2=외동손녀 /3=애완견 /4=가사 도우미 /5=아들 /6=아버지

그제서야 그것이 아버지의 유서임을 알고 경찰의 도움으로 고향의 산과 들녘을 샅샅이 뒤진 끝에

부폐된 아버지의 시신을 찾아 대성통곡을 해 보지만 떠나가신 아버지는 영영 돌아 오시질 않으셨다..

 

성경에는 자녀에 앞서 부모와의 관계 회복을 먼저 하라고 분명히 가르칩니다.

본문 에베소61절은 헬라어 원문에 정신적인 문제를 나타내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부모님 마음을 평안하게 해 드려라

부모님의 가슴에 응어리진 것을 풀어 드려라 는 뜻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바쁜 일상에 쫓겨 부모님 생일에 용돈 조금 보내는 것이 효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생각날 때 전화로 안부 묻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합니다.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부모의 마음에 못질을 하고 사는 자식들이 너무 많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들은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기억력도 쇠퇴하여 참으로 어렵게 살아갑니다.

목사님은 장모님을 친어머니처럼 모시고 살았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성령님의 도움으로 장모님을 어머님처럼 섬기었다고 했습니다.

나이가 드신 어른들은 쉽게 외로움을 탑니다. 극히 단순합니다.

어르신들이 살아 있는 동안 정성을 다해 섬기어야 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에 응어리진 것을 풀어 드리지 못하고 살아가면 결국 그것이 자녀들에게

전가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 부모님의 감정을 꼭 풀어 드리십시오

부모님이 자녀를 용서하고 자녀가 부모를 사랑으로 섬길 때 부모를 후회 없이 떠나 보낼 수

있습니다, 꼭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본문 2절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헬라어 원문에 공경하라는 의미는 물질적으로 효도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를 낳고 길러 주신 부모님은 진액이 마르도록 자식들을 위하여 쏟을 것 다 쏟아 주었습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위하여 100,200만원 쓰는 것은 아깝지 않고

부모를 위하여 10만원, 20만원 쓰는 것은 아깝다고 마음을 졸입니다.

우리는 회개해야 합니다.

목사님은 신대원 교수로 재직시 학생목회자에게 의미 깊은 간증을 듣고 감동을 받아 자기도

따라 한다고 했습니다.

학생부부는 교역자로서 교회가 주는 사례비 중 11조는 하나님 앞에 바치고 또 11조는

양가의 부모에게 반씩 나누어서 드리기로 서원하고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드리는 금액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부모를 향한 자식으로서 지극한 정성이며 효도인 것입니다.

사실 부모의 은혜는 우리가 평생을 갚아도 그 은혜를 다 갚지 못합니다.

살아 계실 때 부모님에게 물질로 효도를 해야 합니다.

목사님은 18년 동안 담임목사로 청년들이 결혼식을 할 때 한번도 빠뜨리지 않고 이 이야기를 꼭

해드리고 서약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약속있는 축복의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십계명 5계명에서부터 10계명까지는 우리가 지켜야할 인간관계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 중에 첫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본문에도 동일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오해하여 효도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유교는 실상 죽은 자를 섬기는 종교입니다.

기독교는 부모가 살아 있을 때 효도하는 종교입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면 (효도를 하면) 물질적인 축복도 받고 건강의 축복도 받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았으면 은혜 받은대로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알고 행하지 않는 효는 효도가 아닙니다.

실천에 옮기는 효도가 하나님이 복 주시는 효도입니다.

말씀대로 지켜 행하면 부모님도 복을 받고 당대에 우리도 복을 받고 우리의 다음세대인 자녀도

복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효도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줌으로 자녀들은 그것을 보고 배우며

부모의 효도하는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게 됩니다. 부모의 감동이 자녀의 감동으로 이어집니다.

 

다음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입니다.

저명한 심리교육학자가 말하기를

부모는 자식에게 모델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자식의 행동은 대부분 부모의 영향으로 그대로 닮은 행동을 합니다.

흔히들 우리 닮아서 자식들 그렇게 산다 라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자식들은 부모를 보고 등 뒤에서 배우고 자라갑니다.

우리는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본문 에베소 64절에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먼저는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의 성격은 부모의 유전적 성격을 물려 받아 선천적으로 형성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성장 과정에서 후천적으로 그 성격이 형성됩니다.

지금은 세상이 너무나 악하여 자식이 부모에게 칼을 찌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존속살인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인성이 마비된 자녀가 돈 때문에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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