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풍랑을 만날때(20160814 박철규 목사)

작성일
16-08-19 13:35
조회수
2,278
작성자
관리자

인생의 풍랑을 만날때

2016814일 박철규 목사

본문 행:27-37

 

1907년 평양교회에서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아담스 선교사가 마을을 찾아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복음을 받은 이들 중에 한글을 알고 믿음이 좋은 사람을 택하여 조사로 세웠습니다.

조사는 후에 영수로 그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조사가 수요일 저녁 성경말씀을 읽고 설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문이 시편23편이었습니다.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를 읽기를 여호와는 나의 목 자르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로 읽고 그렇게 설교했습니다. 그래도 성도들이 아멘 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그대로 받아 믿음이 자랐습니다... 한국교회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이 살다보면 순풍이 불기도 하고 역풍이 불기도 합니다.

바다가 잔잔하기도 하고 때로는 무서운 풍랑을 만나기도 합니다.

인생이 풍랑을 만나면 마음에 주름살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울이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에 가는 배를 타고 출항하여 가다가 생명을 위협하는 풍랑을 만났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여러번 파선하고, 매를 맞고, 생명의 위협을 받은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웠습니다.

오늘 죄인으로 로마를 가면서 풍랑을 만난 것입니다. 캄캄한 어두움이 여러 날 계속되었습니다.

풍랑 앞에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해도, 별도 보이지 않는 칠흙같이 어두움이 14일째 계속되고 풍랑이는 바다 위를 여러분은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키도 잡히지 않아 이리 저리 표류하고 언제 배가 뒤집힐지 모르는 불안감이

배에 탄 사람들에게 있었을 것입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14째 먹는 것도 전혀 먹을 수 없는 자동 금식상태가 된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의 인생이 앞, 뒤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어려움을 만나 아픔과 절망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낙담과 절망 가운데 있을 때에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자신의

육신적이고 영적인 상황을 이렇게 고백햇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라.....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인 도종환씨가 흔들리며 피는 꽃을 발표하여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인생도 젖지 않고 사는 인생이 없습니다

바울도 흔들거렸지만 바울은 스스로 강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풍랑을 만났습니다. 바람을 만났습니다

우리도 바울과 같은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

 

첫째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고 그것을 바울은 믿고 하나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말씀을 받고 떡을 떼어 축사하신 후 나누어 먹게 하였습니다.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5)

성도는 하늘을 보아야 은혜가 임합니다.

인생이 캄캄하지만 소망의 주님을 어느 곳에 있든지 바라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말씀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인생의 배경은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거대한 풍랑이 몰려와도 말씀을 신뢰하면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바울은 말씀을 신뢰하므로 환경이 주는 인생의 주름 ,나이의 주름이 있지만 주님을 만나면

믿음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세 번째는 믿음의 지수를 높여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말씀을 신뢰하므로 캄캄한 절망이 오더라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다리미는 꾸겨진 옷을 다려 바르게 폅니다.

내 마음, 내 영혼의 주름을 주님이 다려 주십니다.

그것은 찬송과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면 주님이 다려 주십니다.

주님 만나면 풍랑이 잔잔하고 주름살이 펴집니다.

예수님 모시고 사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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