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샘은 살립니다 (2014년4월9일 개원1주년 기념예배 울산병영교회 유석균 목사)

작성일
14-04-10 14:07
조회수
2,138
작성자
관리자

맑은샘은 살립니다

2014491주년 기념예배 울산 병영교회 유석균 목사

왕하2:19-22

2: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2: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오늘 본문에 보면 여리고 성읍 사람들이 물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리고는 해발 400미터에 위치하며 50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도시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여리고는 여호수아가 이끈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처음 막았던

도성이 바로 여리고입니다. 오늘날의 여리고는 예루살렘보다 무려 1000미터나 낮은 곳에 위치한

성읍이며 현재는 팔레스타인 자치 지구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여리고는 풍요의 도시로 이스라엘 내에서도 살기 좋은 지역입니다.

 

여리고 성읍 중심에 물이 좋지 않아 엘리사 선지자를 백성들이 찾아 갔습니다.

나쁜 물 때문에 신음하는 백성들을 보고 엘리사 선지자가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금을 준비케 하여 물 근원에 던져 나빠던 물이 좋은 물로 바퀴었습니다.

오늘날도 여리고를 방문하면 엘리사의 샘을 보게 됩니다. 물이 아주 맑아 넘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도 좋고 물맛도 좋습니다.

 

설립 1주년을 맞아 자립병원으로 나아가는 맑은샘병원도

엘리사의 샘처럼 동서남북 사방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맑은샘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살리는 병원이 되고 영혼을 고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거제는 인구24만의 산업도시이자 관광도시입니다.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도시기도 합니다.

일찍이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며 세계적인 조선산업이 발달한 곳입니다.

거제섬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십자가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심에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서 있고, 나아가 맑은샘병원이 서 있는 줄 믿습니다.

 

성경에 맑은샘은 반석에서 흘러 나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반석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맑은샘병원은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의 토대 위에 세워진 병원으로

예수님이 공생애 동안 복음을 전하고 아픈 사람을 고치고 치유 한 것을 설립이념으로

삼아 세워졌습니다.

무엇보다 병고침에 역점을 두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섬기는 자세로 지나오게 하신 것

감사를 드립니다.

맑은샘병원은 다음과 같은 큰 슬로건을 내걸고 나아가야 할 줄 믿습니다.

의사는 치료하고 고치시는 이는 주님이시다 라는 기독정신을 가지고 나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백성들에게는 칭송을 듣는 좋은 소문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개원 1주년을 맞아 저는 직원 여러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첫째 감정이입이 잘 되는 병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아프기 때문에 찾습니다.

환자들을 대할 때 직원들은 저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수익을 내기 위한 수단으로 환자가 아니고 내 가족이 아파서 병원을 찾았다 생각하고

내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다 생각하고 환자들을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아픔의 문제를 가진 환자를 내 고통으로 생각하는 감정의 이입이 일어나야 합니다.

엘리사가 여리고의 백성들을 보고 그런 마음을 가졌습니다.

예수님도 오병이어의 기적에 앞서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모든 기적의 출벌점은 긍휼히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혈루병 여인도 그렇고, 38년된 중풍병자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이 긍휼히 여긴 것입니다. 우리도 여러 종류의 환자들을 대하면서

환자의 아픔이 내 아픔이고 창자가 당기는 고통을 내가 느낀다고 생각하면서 환자를

진심으로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념의료재단은 거룩한 재단인줄 믿습니다.

맑은샘병원을 통하여 날마다 병고침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감정이입이 잘 되는 병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아가고 싶은 병원, 친절한 병원으로

지역 내에서 좋은 소문이 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작은 소자 하나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환자들을 우리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자세로 대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는 주님을 앞세우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설교자는 주연이라고 했음)

엘리사는 말했습니다, 내가 이 물을 고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고쳐 주셨다고 했습니다.

맑은샘병원은 예수님이 드러나는 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맑은샘병원은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 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주님이 오늘도 맑은샘병원의 주인입니다.

우리 각자가 개인적으로 걸어가는 병원이 아니고

예수님과 함께 걸어가는 병원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는 참 믿음의 증거를 나타내는 병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은 사랑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사랑을 나타내기가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아름다운 봉사와 섬김이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기를 바랍니다.

의사들이 치료한 사역 중에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이 병원을 통하여 고침 받은 사람들 중에 위대한 사람들이 배출되기를 바랍니다.

이 병원이 하나님의 섭리의 사역으로 쓰임 받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아픈 사람을 지켜 주는 병원이 되어 지역민들에게 건강을 지키는 파숫꾼이 되어야 합니다.

맑은샘병원에 가면 내 아픔이 고쳐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개원 1주년을 맞아 이사장 이종삼 목사님과 의료진, 간호부서, 행정부서에 종사하는

모든 직원들의 수고를 높이 치하 하며,

더 큰 열매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여러분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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