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선고의 의미(20131219 김은성 목사)

작성일
13-12-19 13:00
조회수
2,661
작성자
원목실


사형선고의 의미

고후:1:8-9

20131219일 목요 경건회 섬김의 교회 김은성 목사

 

1: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1: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바울사도가 고린도교회에 보낸 편지에 나는 사형선고를 받은 것을 알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바울이 당한 환난은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이 끊어졌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죽음이라는 사형선고를 받고 이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환란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고 심한 고생을 하여 한계 상황에 이르면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살 소망이 끊어지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이런 극한의 상황에 이르면 이제 내게 사형선고가 내려 졌구나. 이제 내가 죽는구나

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다 연약한 존재입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 새벽 3시에 갑자기 토사 광란으로 구토가 나고 머리가 어지럽고

굉장히 고통스러웠습니다 .

전날 주일에 상당히 피곤한 상태에서 무엇을 먹었는데 체했던 것 같습니다.

상당한 진통과 고통이 엄습한 후에 정신을 차리고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주님 보십시오 제가 연약한 질그릇입니다.

이렇게 일시적인 고통을 당해도 사형선고를 당한 것처럼 아픔의 느낌이 옵니다.

비록 우리가 지금은 건강해도 우리 모두는 죽음을 향해서 가는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입니다.

바울같이 위대한 사람이 오늘 우리에게 자신이 당한 살 소망까지 끊어진 상황에서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내용을 보면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한다고 했습니다.

일평생 고생으로 점철된 삶을 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암으로 죽는다는 사형선고를 받고 하루하루 투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살인을 하여 감옥에 가서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가 공통적으로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입니다.

인간은 밑바닥까지 떨어지면 한계에 부딪힌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람을 키워 갑니다.

고난을 통하여 인내와 연단을 가지게 하고 기도를 배우게 합니다.

고난의 아픔을 통하여 사람을 사랑하고 치유를 배우게 됩니다.

고난을 통하여 신앙의 불순물을 걸려 지게 만듭니다. 깨끗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 TV에 승승장구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승승장구보다 실패와 좌절과 고생을 통하여 인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하나님이 사람을 키워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들어 쓰시기 위하여 고난과 아픔으로 연단시켜

더 큰 그릇으로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고난을 당하는 중에는 몹시 견디기 힙듭니다.고난시 원망도 하고, 불평 불만도 합니다.

왜 저에게 이런 고난을 줍니까? 왜 저입니까? 몸도,마음도 지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우리를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만들어 갑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주실 영광과 족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성도에게 주어진 고난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신의 내면의 양심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고난으로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 성찰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바울처럼 위대한

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고난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지나 간다면 우리 인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로가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살 소망까지 끊어진 절망적 상황이 오더라도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병원에는 환자를 고치기 위하여 의사와 간호사가 수고를 합니다.

병원에서 병고침 받아 나가는 사람도 있고 병이 악화되어 죽어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병고침과 죽음이 교차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치료를 받아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가는 사람과 병원 장례식장에 주검으로 내려가는

불행한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사형수는 세상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맑은샘병원에 모든 의사들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맑은샘병원의 간호사들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맑은샘병원의 직원들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병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이 병원을 세운

하나님의 뜻인 줄 믿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고 지식과 경험과 경륜을 의지합니다.

세상적인 방법으로 의지하지만 오늘 맑은샘병원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을 높이고 나아가야 합니다.

돈을 의지하지 말고 지나치게 의술에 메이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이 이 병원을 높이 들어 사용하실 것입니다.

 

시민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좋은 병원이 되는 것 중요합니다.

환자를 치료하고 간호하고 행정적으로 심방하고 하여 환자들에게 소망을 주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환우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병원이 되어야 합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환자에게 소망을 심어주는 것은 하나님을 소개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입니다.이것이 중요합니다.

병고침만 주는 병원으로 소문나는 것이 아니고 병고침과 믿음을 같이 주는

맑은샘병원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여 믿음의 병원이 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병원이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가 병원을 통하여 일어나야 합니다.

맑은샘병원은 하나님이 주인이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아가는 병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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