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게 (20180802 재단회장 이종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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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22회 작성일 18-08-03 11:07본문
흔들리지 않게
2018년 8월 2일 재단회장 이종삼 목사
성경말씀: 살전 3:3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묵묵히 일하는 직원 여러분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송을 불러주신 박철규 목사님의 아들 박지훈군과 강혜인 양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요즈음 더위가 기승을 부려 하루 하루 정말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
더위가 금년처럼 계속되고 온도가 상승하는 것은 처음 보는 일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니 이제 피서 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낮에 바닷가에 사람들이 없습니다.
전에는 에어콘 주문이 주로 낮1시 전후해서 많았는데 요즈음은 열대야에 시달리다
밤 1시에 에어콘 설치 주문이 쇄도한다고 합니다.
낮에는 에어콘이 있는 직장이나 공공시설에서 견디다가 밤에는 열대야에 땀을 흘리면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에어콘 설치를 주문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거제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조선소가 일감부족으로 무급휴일을 주어 근로자들을 쉬게 하고
그나마 여름휴가철에 아예 공장가동을 중지하고 휴가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주머니 속에 휴가에 사용할 휴가비가 없어 가지도 못하고 오지도 못하면서
집에서 땀흘리며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많은 일용직 근로자들이 거제를 떠나니 집들이 비고 집값은 계속 내려
걱정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하여 많은 식당들이 폐쇄하였습니다.
정말로 어렵고 힘든 여름철을 보내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국가적으로도 가치관이 흔들리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니 군인권센터 사람이 나와 기무사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군에 가보지도 않고 성소수자로 살아가는 이상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가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고 사회의 가치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국민들의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약한 나무는 태풍이 불면 나무채 뽑혀 날아가 버립니다.
요즈음 가치관으로 인하여 세상이 많이 흔들리는 이유는?
국민들의 마음의 뿌리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집을 짓고 마음속으로 집을 허물어 버립니다.
나라는 대통령의 마음과 장,차관의 마음에서 국가 정책이 나옵니다.
나라가 부강할려면 국가를 이끌어가는 리더십들의 마음에 뿌리가 깊어야 합니다.
마음이 흔들리면 자신도 불행하고 나아가 가정도 불행하고 그가 속한 직장도 불행해집니다.
분문에는 환란중에 흔들리지 마라 했습니다.
환란은 돈이 있어도 오고 가난해도 옵니다. 대한항공 사건을 보면 돈 있어도 견디기 힘든 환난이
오는 것을 우리는 지켜 보고 있습니다.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바른 마음입니다. 바르지 못한 마음은 흔들리는 마음입니다.
심지가 견고해야 합니다.
사사롭고 이기적인 마음, 개인주의 마음은 전부 흔들리는 마음입니다.
바른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입니다.
금년에 일본 땅에 하루 1000밀리 폭우가 쏟아져 수백명이 죽었습니다. (재난 1등 국가에서)
어느 노부부 (할아버지는 병상에서 거동이 불편함)가 폭우로 집이 물에 잠겨가니
할아버지를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아내가 아들과 통화를 했습니다.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점점 물이 차서 올라온다는 마지막 통화를 하고.....
그 다음날 아들이 부모님이 사는 마을에 가보니 이미 집은 물에 잡겨 있었습니다.
물이 빠지고 집에 들어가보니 책상 위에 노부부가 꼭 껴안고 죽어 있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남편과 같이 물이 차 올라와도 그대로 안고 죽은 것입니다.
타이타닉호에서 생을 마감한 이시도르 스타라우스와 그의 아내 아이다 스트라우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1912년 4월 이시도르 스트라우스, 아이다 스트라우스 부부는 결혼 41주년 기념 유럽여행을 마치고
하녀 엘렌 버드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이들은 영국 사우샘프 턴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타이타닉 호에 승선했다.
두 사람은 2월 6일 같은 날 태어났고, 결혼 후 일곱 자녀를 둔 금슬 좋은 부부였다.
특히 남편인 이시도르 스트라우스는 독일계 미국인으로 작은 그릇 가게에서 시작해 이후에는
동생과 함께 뉴욕에서 가장 큰 백화점인 메이시스 공동 소유주가 된 성공한 사업가다.
또 미 하원 의원을 지낸 정치가이기도 했다.
그가 탄 타이타닉 호는 출항 4일 후, 북대서양 한가운데서 거대한 빙산에 부딪혔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모든 승객에게 탈출 명령을 내리기에 이르렀고 생과 사를 넘나드는 아비규환에서
사람들은 갑판 위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배에는 20척의 구명정 밖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여자와 어린이를 먼저 구명정에 태우기로 결정했다.
특히 1등실 승객들에게는 우선적으로 탈출할 기회가 주어졌다.
자신의 아내를 구명정에 태운 이시도르는 자신은 구명정에 오르는 것을 거부했다.
배에 많은 사람이 남은 것을 본 그는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기로 결정한 것.
그의 선택에 아내 아이다 또한 구명정에서 내리며 이시도르와 함께 하기로 했다.
아이다는 자신을 대신해 하녀 엘렌을 태워달라고 했다. 아이다는 자신의 코트까지 벗어주고는
그녀를 구명정에 태웠고, 결국 두 사람은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생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남편의 시신은 이후 발견됐지만 아이다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못했다.
이들 노부부를 기리기 위해 브로드웨이 교차점에 스트라우스 파크가 만들어졌고, 기념 동상 또한 세워졌다.
메이시스 백화점 1층 로비에는 5000명 직원이 모아 만든 기념 명판도 있다.
또 이들의 이야기는 다수의 영화와 뮤지컬로 만들어졌고,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서로를
껴안은 채 마지막을 기다리는 노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노부부의 바른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입니다.
우리도 바른 마음으로 가치관이 흔들리지 않고 살아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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