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아는 자와 함께 하는 하나님(20140522 거제제일 김형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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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10회 작성일 14-05-22 09:44본문
아픔을 아는 자와 함께 하는 하나님
2014년5월 22일 목요경건회 거제제일교회 김형곤 목사
본문 왕상3;16-28
3:16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3:17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3:18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3:19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3:20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3:21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3:22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3:23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3:24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3:25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3:26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3: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3: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주 안에 만난 직원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본문을 보면 어머니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살아 있는 아들을 서로 자기 아들이라고 하여 시비가 붙어 결국 왕 앞에 판결을 받습니다.
오늘날 같이 유전자 검사가 없었고 왕의 지혜로운 재판만이 아이의 엄마를 구분하던 시대입니다.
왕은 칼로 아이를 둘로 나누어 엄마들에게 주라고 하니
아이의 친 엄마는 그에게 주라고 하고 가짜엄마는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우리는 여기서 어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를 낳은 어머니의 마음을 알면 본문에서 친 엄마가 한 말과 행동을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욕심과 탐욕과 아집과 불공평,부정과 불법으로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가며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본문의 가짜 엄마처럼 말입니다.
사람이 모여서 살아가는 곳에는 이해와 오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곳에는 이해가 있고
소통이 되지 않고 막힌 곳에는 오해가 있습니다.
이해라는 말은 영어로 understand 밑에서 서서 듣는다입니다.
많은 문제들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들어보면 이해가 됩니다.
본문의 솔로몬왕이 재판에서 어린아이를 칼로 쪼개어 나누어 주라고 하니 섬뜩한 생각이 들지만
아이의 친 엄마는 아이를 향한 사랑의 마음이 불붙어 나누지 말고 살아 있는 아이를 그녀에게 주라고
하였습니다.
병원은 많은 아픈 사람들이 찾아 오는 곳입니다.
사람이 환자복을 입으며 전부 환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는 참으로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환자와 대면하여 만남은 어떻게 보면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은 서로가 만남으로 살아가는 피조물입니다.
예수님과 베드로의 만남은 배 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어부 베드로가 밤새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
어부로서 자기의 지식과 경험과 경륜을 내려 놓고 말씀에 순종하니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여 나는 죄입입니다, 나를 떠나소서 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우리의 만남도 베드로의 만남처럼 소중하고 중요합니다.
부산 국제시장에 가면 이북에서 피난온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어느 아주머니가 국밥집과 양품점을 차려 장사를 하였습니다.
아주머니는 가난한고 굶주리는 능마주의자(당시에는 양아치라고 했음)들에게 무료로 국밥을 주어
배를 굶지 않게 했습니다. 당시에 가장 저층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국제시장에 큰 불이 났습니다. 모든 가게가 불에 타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의 국밥집과 양품점은 무너지지 않고 대부분 그대로 있엇습니다.
그것은 양아치들이 전부 동원되어 밤새 물로 불을 끄 주었기 때문입니다.
거지같은 양아치들도 진실하게 대하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우리는 환난날에 만날 큰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질병으로 인한 고통과 아픔을 가지고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병원에서 만나는 의사와 간호사는
아주 중요한 만남이 됩니다. 좋은 만남이 됩니다.
솔로몬왕은 재판에 앞서 어머니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맑은샘 병원도 환자들의 고통하는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소문이 나는 병원이 됩니다.
아픔을 알면 사랑으로 정성을 쏟을 수 있습니다. 치료의 정성 속에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맑은샘병원이 이 지역에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숫꾼으로 알려지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환자를 따뜻하게 대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면 환자는 이미 마음이 포근하여
병이 나아져 가는 것입니다.
맑은샘병원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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