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것도 유익함이라(20140508 이종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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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40회 작성일 14-05-08 09:26본문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014년5월 8일 어버이 날 이종삼 회장목사
본문 빌립보 1:20-21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302명이라는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사건이 발생하고 최초의 90분을 골든타임이라 하는데 선장은 무엇을 했으며, 재난본부와 해경은
무엇을 했는지 90분이라는 시간에 전체를 다 살릴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이었는데?
심장박동이 멎는 골든타임은 4분이라고 합니다. 최소한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하여 심장이
뛰게 해야 살 수 있습니다.
뇌출혈이 발생하면 30분 이내에 조치를 해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 상식적으로 하는 안전교육이 있습니다.
배가 침몰하든지 충돌하여 위험하든지 하면 먼저 간판 위에 올라가라.그리고 깃대 위에 올라가라
배가 가라 앉으면 가능한 멀리 뛰어라 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입니다.
선박 안전사고가 발생시 상황에 따른 조치 매뉴얼이 있습니다.
그대로만 했다면 이런 큰 불행한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병원시설은 안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면서 나는 이 사건을 이떻게 성찰하는가? 병원및 재단 시설은
어떻게 설찰하고 있는가?
맑은샘병원을 기준으로
1) 축대의 욱직임을 살펴야 합니다.
병원에서 자연적/인위적 재난구역을 설정하여 관리하여야 합니다.
2) 병원내 시설의 재난우선순위를 정하여 번호를 매겨 관리해야 합니다.
3) 병원내 재난은 화재와 침수로 예상한다.
전기화재, 각종의학장비, 조명기구, 검사장비 , 선풍기, 온풍기등
4) 화재 발생시 조치요령을 훈련을 해야 합니다.
소화기 사용법 훈련, 소화전 사용요령등
대피훈련, 피난구 및 피난로 확보 훈련 : 문이 닫혔을 때 (부수고 나간다)
* 하절기에는 식중독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식중독은 모든 (많은 )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사전에 충분히 예방하고 발생시에는 신속하게 조치를 해야 합니다.
맑은샘병원 안전수칙을 다음과 같이 준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1) 예방관리 철저
재난지역을 지정하고 예방 가능한 조치를 해야 합니다.
2) 재해 발생시 초기 대응 요령을 숙지해야 합니다.(사고 발생시)
사고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합니다. : 화재시에는 초기 진화가 중요
각종 점검장치가 오작동하는지 조사해야 한다.
(각종 경보장치, 경보센서 등 오신호시 신속히 수리)
오작동 경보라도 대피훈련은 해야 한다. (이것은 서양식 사고이며 훈련)
전기가 정전시 대비한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1차 발전기, 2차는 랜턴등 구난장비 확보)
3) 사고시 사람중심 안전관리 철저
통로 확보 (환자 중심), 출구 확보 (장애물 제거)등
금번 세월호 사건에서 선장은 여론재판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선박의 선장과 항해사등 직원들은 마지막까지 남아 여객들을 대피시켜야 했습니다.
만약에 선장이 승객을 대피시키다가 죽었다고 한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비급하게 먼저 대피하여 책임을 회피하므로 선장 본인과, 가족, 자녀들 비급한 가정으로 오래
오래 낙인찍혀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 사태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선장처럼 자기만 살겠다는 비급한 사람들을 대량으로
양산하는 사회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배려하는 문화가 있었다면...
독립유공자 등의 후손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보훈제도가 그렇게 되어 있었더라면...
복음을 위해 순교하면 그 후손들이 살아가는데 불편이 없도록 교회가 지원해야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 이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이것은 인간의 이성입니다.
장수하여 오래사는 것이 결코 훌륭한 것이 아닙니다.
짧게 살아도 위대하게 살다가 죽으면 그 사람이 위대한 사람입니다.
아무런 목적없이 무료하게 오래 살다가 죽는 것은 불행입니다.
장수하는 것이 삶의 가치와는 무관합니다.
멋지게 사는 것은 다른 말로 멋지게 죽은 것과 일맥 상통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고지를 향하여 올라가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올라가도 또 올라가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돌이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우리가 죽어 장사된 후에 묘비명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바울은 본문에서 죽음도 유익하다고 했습니다.
회장 목사님 묘비명에 “당신과 천국에서 만납시다” 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교수와 어느 청년의 이야기에서 복도를 뛰어가는 청년에게 교수님이
물었습니다. 어디를 급하게 그렇게 뛰어 가는지?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기 위하여 간다고 하니
교수님 말씀이 공부를 다하고 졸업하고 나면... 무엇을 할 것인가? 청년은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하고 ... 교수님 그 다음에는.. 청년이 자녀도 낳고 높은 자리도 올라가고...
그 다음에는 ... 청년 늙어지겠지요? 그 다음에는 ... 죽겠지요?.... 그 다음에는
모르겠습니다. 교수님이 말했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네 죽음의 문을 열고 그 다음을 자네에게
알려 주려고 하네..... 그렇습니다. 죽음은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끝이 아니라 천국의 시작점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의 인생은
첫째 복음을 전하면서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살았습니다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니 사나 죽으나 주님과 동행했습니다.
두 번째는 아무일에든지 부끄럽지 않게 사는 삶을 살았습니다.
삶의 가치를 알고 알고 살았습니다.
세 번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존귀히 여기면 살았습니다.
유대인 동족에게 매 맞고 핍박을 당하였으며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스스로 죄인이 되어
로마에 갔습니다.그리고 십자가와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에서 목이 베여 순교하였습니다.
우리의 일생도 바울처럼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경건회에 참석한 직원 및 환우 여러분 우리는 가치 있는 삶을 살아 소망 가운데
주님을 바라보고 죽음이라는 문을 열고 주님을 만날 것을 바라보면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나라와 복음을 위하여 살다가 주님을 만나는 복을 받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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