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가 무너지면(20150816 박철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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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33회 작성일 15-08-17 07:42본문
터가 무너지면
2015년8월16일 맑은샘교회 주일예배 박철규 목사
성경 시11:1~7
11: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11:2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11: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11: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11: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11: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11: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어제는 해방 70주년을 맞는 광복절이었습니다.
함석헌선생은 말하기를 해방은 도적같이 왔습니다. 해방은 하늘에서 온 은혜입니다.
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 했습니다.
해방의 선물을 받은 우리가 7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을 입어
세계속에 한국이라는 위대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하고 정치적으로 민주화가
되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하였습니다.
조국 대한민국이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고도성장을 하였지만
작금의 조국 대한민국호는 거센 풍랑을 맞아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불어 닥친 경제적 파도에 의해 경제적으로로 흔들리고 , 민주화를 이루었지만
좌우 이념의 날선 공방으로 정치적으로도 불안정하고, 남과 북이 이념적 대치가 오래 되어
긴장감이 고조되는 현실입니다. 문화적으로도 청소년들이 자기중심주의에 빠져 스마트폰만 찾는
비극적인 현실이 되었습니다. 효가 사라지고 물질이 숭상되는 물질만능주의 늪에 빠졌습니다.
잘되고 잘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잘사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세상의 가치기준에 매여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교회적으로도 위험신호를 가진 파도가 우리 앞에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전도의 문은 날로 좁아져 가고, 다음세대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교인들의 영성은 철저하게
개인주의로 흐르고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앞에 감당하기 힘든 격랑의 파도가 몰려 오고 있습니다.
다윗의 인생을 살펴보면 그의 초창기는 순풍에 돛을 단 것처럼 순항을 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머리에 기름부음을 받고 성장 할때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전쟁에서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너뜨렸습니다.
사울왕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다윗의 인생에 순풍만 불어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역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이 섰던 터가 무너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처럼 자신을 좋아하고 딸까지 주었던 사울왕이 갑자기 돌변하여 그를 죽일려고 합니다.
이 때부터 다윗은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무려 10여년을 떠돌아 다니는 도망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터란 사전적 의미는 기초, 근간, 지지대란 뜻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터가 흔들릴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의 터는 무엇입니까? 자신의 건강일 수도 있고 자녀일 수도 있습니다
또 나와 관계된 인간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터가 흔들리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문에 11: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터가 흔들리면 우리 모두는 그 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그대로 죽게 됩니다.
절망의 파도가 몰려와 터가 움직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터가 움직이면 우리는 빨리 도망해야 합니다.
어디로 도망해야 합니까?
본문에 산으로 도망하라 했습니다.
11: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일반적으로 위험이 닥치면 산으로 도망해야 합니다.
사울왕이 그를 죽일려고 함으로 지형지물이 많은 산으로 도망하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그러나 산으로 피신해도 문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숨을 곳이 없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일려고 찾았지만 하나님이 그를 사울에게 넘기지 않았습니다.(삼상23장)
우리 인생의 가장 안전한 피난처는 어디입니가?
다윗의 고백처럼 여호와가 나의 치난처가 되는구나입니다.
우리에게 터가 흔들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않고 망설이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께 숨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터가 무너질 때 가장 안전한 곳은 하늘입니다.
하늘로 피하면 절대로 안전합니다 하늘로 피해야 합니다. (가령 지진이 날 때 하늘에 있으면 안전)
본문 4절에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여호와 하나님은 하늘보좌에 계십니다.
본문에서 터와 하늘은 대조됩니다.
터는 순식간에 무너지지만 하늘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것은 실존의 뮨제이기도 합니다.날개 없는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께 날아서 가겠습니까?
이러한 인간의 한계성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찾아오셔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하나님의 성전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 보좌에도 계시지만 성전에도 계십니다. 이 땅의 성전에 함께 하십니다.
터가 무너질 때 성전에 나아와 내 손을 잡으라 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손을 붙잡아야 합니다.
손을 내밀어 값없이 젖과 포도주를 사야 합니다.
야곱의 인생이 힘들고 어려울 때 주님은 그에게 찾아가 주셨습니다 (창28장)
도망자의 신세로 광야에 홀로 누운 야곱에게 하나님은 꿈에 찾아가 만나 주셨습니다.
사닥다리가 하늘로부터 내려왔습니다. 야곱은 하늘의 사닥다리를 붙잡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주의 전에 나아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손을 내미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 성전이란 하나님의 백성이 무릎을 꿇는 곳이 바로 성전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기도하고 찬송하는 곳이 성전입니다.
성도가 예배하는 곳이 성전입니다.
여러분이 가정에서 기도하면 가정이 성전이 되고 직장에서 기도하면 직장이 성전이 됩니다.
믿음의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손을 붙잡어십시오
터가 무너져도 소망의 하나님이 여러분의 손을 잡아 주실 것입니다.
본문 7절에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세상에서 가장 의로운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피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 피하고 하나님께 붙잡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피할 바위가 되십니다.
세상의 터를 굳게 의지하지 마십시오 설교가 스펄젼은 시11편을 “견고한 사람의 노래”라고
했습니다.
광복 70주년 조국 대한민국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의 신앙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피난처는 오직 한분 하나님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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