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의 집 (20150212 이종삼 회장 목사)

작성일
15-02-13 09:08
조회수
2,027
작성자
관리자

엘림의 집

2015212일 이종삼 회장 목사

본문: 15:22-25,37

15: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15: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15: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15: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15: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한 해가 시작된지 벌써 1개월이 지나고 2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민족의 명절 설날이 다가옵니다. 설 명절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를 지나 시나이반도 서쪽 편에서

사흘길을 지나 마라에 도착할 때 이야기입니다.

광야는 나무도, 풀도, 물도 없는 척박한 땅으로 바위와 자갈로 된 사막 같은 곳입니다.

목이 말라 물을 구했지만 물도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오아시스 같은 곳을 발견하여 도착해 보니 우물이 있어 먹을려고 하니 물이 쓰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쓴 물이었습니다.

속담에 산넘어 산을 만난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우리 인생도 목말라 찾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소중한 것을 찾아 돈도, 시간도, 열정도 다 소비하고 기갈을 해소할 물을 찾았다가

기회가 왔다고 덥썩 잡았다가 내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인생의 쓴잔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고통에 허덕이게 되는 것입니다.

사업에 쓴잔을 마시고, 결혼에 쓴잔을 마시고,자식을 기대한 노후의 쓴잔도 요즈음 자주 봅니다.

자식도 단물이 아니고 쓴물이 되어 부모를 배척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광야 인생을 사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광야 인생에 지치고 절망할 때 백성들이 모세에게 나아가 원망을 합니다.

이 때 모세가 나뭇가지를 던져 쓴물이 단물로 바뀌어 백성들이 물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여기 나뭇가지와 모세는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상징하는 것입니다.

절망을 맞아 목이 마른 인생이 예수 앞에 나와서 주님 주시는 생수를 마시면 쓴물이 바뀌어

단물의 인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어렵고 힘들 때 예수 앞에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하면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반전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독교는 반전의 종교이며 파라독스 즉 역설의 진리를 가진 신앙입니다.

 

병원이 개원한지 어느덧 만 2년이 되어 갑니다.

굿뉴스요양병원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입소하여 있습니다.

육체도, 정신도 지친 쓴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맑은샘병원은 쓴물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단물을 제공하는 오아시스 같은 병원이

되어야 합니다. 질병으로 인하여 목마른 사람, 고통으로 인하여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오아시스의 생수를 공급하는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 직원들이 되어 엘림의 집처럼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생은 여러 가지 만남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만남속에 쓴물을 마시는 인생이 아니라 만남속에 단물을 제공하여 변화가 일어나는

아름다운 만남이 되어야 합니다.

나를 만난 사람들이 나로 말미암아 반전되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가?

나를 만난 사람들이 나로 말미암아 손해보고 살지는 않는가?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단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가?

나는 오아시스 같은 사람이 되는가?

나는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하는 귀중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며 살아 가십시오.

예수님은 오아시스로 우리에게 생수를 주시는 분입니다.

 

갈릴리 호수의 어부였던 베드로가 예수님 만나 제자가 되었습니다.

세리로 살았던 마태가 예수님 만나 제자가 되었습니다.

남에게 손가락질 받던 세리장 삭개오가 예수님 만나 변화되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도, 수로보니게 여인도 예수님 만나 변화되었습니다.

혈루증 여인도, 중풍병자, 소경도, 앉은뱅이도, 예수님 만나 변화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예수님 만나 오아시스 같은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동료에게 쓴물을 주지 말고 나에게 오면 오아시스 같은 단물을 주는 직원이 되길 바랍니다.

행복을 나누어 주는 엘림의 오아시스 같은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병원이 오아시스 같은 병원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오아시스에서 머물 수는 없습니다. 목적지 가나안을 향하여 우리는 쉼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 인생여정에 목이 마른 순간에 주님의 도움으로

우리 영혼이 기갈에서 생수로 영혼의 목마름을 축이고 다시 힘을 얻어 가나안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직원 여러분이 되고 맑은샘병원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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