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향한 비젼 (20140220 옥포교회 류홍열목사)

작성일
14-02-20 12:28
조회수
2,210
작성자
관리자


주님을 향한 비젼

2014220일 옥포교회 류홍열 목사

 

20:29-34

20:29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20:30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20: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20:32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20:33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20:34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저는 거제에서 목회사역을 한지가 24개월이 되었습니다.

옥포교회는 교회설립 118년을 맞는 거제도의 장자교회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교회를 목회하면서 하나님이 무엇을 나타낼 것인가를 항상 생각하면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몸이 지쳐 피곤할 때에 의사가 진찰을 하고 처방전을 내놓았는데 약이 아닌 삼계탕을

먹으라고 하여 삼계탕을 먹으니 신기하게도 깨끗이 나았습니다.

왜 의사가 약이 아닌 삼계탕을 처방하였을까요?

의사가 하는 말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하여 닭이 울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닭을 잡아 먹으므로 몸과 마음이 치료를 받는다는 의사의 말입니다.

병원에는 의사, 간호사, 직원, 그리고 환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어떻게 보면 모두가 환자들입니다.

베드로처럼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바울도 스데반을 죽이는 역할을 하고 많은 사람을 옥에 잡아 가두었으므로 죄책감으로

살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죄책감을 가진 병자들입니다.

영적인 상처를 가진 병자가 있고 육적인 상처를 가진 병자가 있습니다.

 

성장기에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장성한 후에는 그 상처로 인하여 비뚤어진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상처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반드시 주게 되어 있습니다.

육신적으로 멀쩡해 보여도 모든 사람들은 환자들입니다.

사람들이 내가 환자인지 아닌지 하는 것은 인지의 차이일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는 누구인가?

나의 약함을 깨닫고 나의 질병을 깨닫고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누가복음에는 여리고로 들어갈 때라고 하고 마태복음에는 여리고에서 나갈 때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기록자의 시각에서 시차를 적용한 것 같습니다.

30절에 보니 길가에 두명의 소경이 앉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두 소경은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항상 이 자리에서 남에게 구걸하여 생활하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사람들입니다,

남의 긍휼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것이 소경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일상에 메여 살아가는 두 소경에게 예수님의 소식이 전해지고 지금 이 순간에 예수님이

이곳을 지나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웅성웅성 거리는 군중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능력으로 죽었던 사람을 살리고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귀신을 쫓아내는 소식을 들은 소경은

지금 예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힘차게 예수님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찾고 부르는 것이 소경들에게는 비전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꿈을 통하여 살아가고 꿈을 현실화하면서 성장을 하게 됩니다.

꿈이 상처를 치유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기회를 포착하여 행동에 옮기고

더 강하게 나아가 꿈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소경은 예수님을 통하여 보기를 원했고 앞으로 나아가 소리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부르짖으니 저들은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어떻습니까?

의사도 환자를 치료한다는 소명감을 상실하고 일상에 메여 진료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환자도 약을 먹고 치료를 받는 것이 일상이 되지 않았습니까?

일상의 생활속에서는 치료와 삶의 변화가 더디 일어납니다.

소경들처럼 예수님을 만나는 비전을 꿈꾸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루하루의 날이 예수님과 동행하는 비전을 가진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가 여러분에게 특별한 날이 되어야 합니다.

 

맑은샘 병원은 그리스도의 생수가 흐르는 병원이 되어 거제 전지역의 환자들에게 좋은 소문을

전하는 생명을 살리는 병원이 되어야 합니다.

병원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찾고 등불이 되어 영혼과 육신이 치료되는

거룩한 치료센터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맑은샘이 터져 목마른 영혼들이 기갈을 해소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의사는 치료하지만 고치는 이는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이 오늘 이곳에 임재하여 항상 주인으로 역사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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