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길 그가 아시나니(20150913 박철규 목사)

작성일
15-09-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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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길 그가 아시나니

2015913일 맑은샘교회 주일예배 박철규 목사

성경 욥23:8-14

23: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23: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23: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23: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23: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23: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인생은 누구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시편에 하나님은 우리의 짐을 대신 져 주시는 분이라고 시인은 고백했습니다.

68: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셀라)

욥은 하루아침에 인생의 무거운 짐을 가득 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재산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기업의 선물인 자녀들을 하루아침에 전부 잃어버리고

육신의 건강마저 병이 들어 기와장으로 몸을 긁어야 했으며

일평생 같이 살기로 서약한 아내는 하나님과 자신을 저주하며 떠나고 말았습니다.

욥이 당한 이 비극적인 고통의 짐은 상상하기 어렵도록 힙든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불소통이 그를 더 괴롭게 만들었습니다.마음이 아팠습니다.

앞으로 가도 , 뒤로 가도, 오른 쪽으로 가도, 왼쪽으로 가도 답답함이 그늘 짓눌렀습니다.

적신으로 와서 적신으로 가야하는 욥의 신앙고백이 이 때 나온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무거운 짐을 주님에게 맡기는 길은

 

첫째 내 인생의 길을 주님이 아신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내 인생을 내가 사는 것 같지만, 내가 걸어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는 것입니다.

나의 인생을 나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은 나의 인생을 잘 아십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우리는 남의 인생에 대해서 왈가 왈부 할 때가 있습니다.

간혹 남은 쉽게 정죄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교만입니다.

내가 걸어 가는 길은 하나님이 아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께 내 인생을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맡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게 견디기 힘든 혼돈이 올 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비행 조종사가 구름이 많이 끼고 갑자기 어두워지면 비행간을 감각에 의지하여 운행하지

않습니다. 비행간을 놓고 계기판을 보면서 계기 운전을 해야 안전합니다

계기판을 보지않고 감각운행을 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감각운행은 비행사의 자기생각입니다.

 

왜 인생이 복잡합니까?

주의 말씀을 듣고 붙잡아야 하는데 말씀 따라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고 믿음이 생겨 믿고, 의지하고 나아갈 때 그 길을 하나님이 순탄하게 인도하십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 믿음이 성장하고 그 길에 기쁨이 충만히 임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선을 믿는 것입니다.

23: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키랴 그의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23: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하나님은 인생의 최종 승리를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합니다.

좋은 것을 주는 때는 오직 하나님만 아십니다.(아무 때나 주지는 않습니다)

자녀가 부모를 믿듯이 성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어야 합니다.

내가 가는 이 길을 꾸준히 가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는 믿음으로....

 

영국에 기독교를 핍박했던 메리 여왕이 통치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금지된 기독교를 믿어 어느 성도가 감옥에 붙잡혀 들어왔습니다.

간수가 물었습니다. 너가 감옥에 들어온 것이 선이냐 아니면 악이냐 ....

이 사람이 답하기를 나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는 과정인 것을 믿는다

계속 개종을 거부하니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사형장에 끌려 가면서 또 간수가 물었습니다.

니가 사향당하는 것이 선이냐, 악이냐... 성도가 다시 똑 같은 말을 했습니다.

나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는 과정인 것을 믿는다

사형장에 가는 길에 넘어져 다리가 뿌러졌습니다. 다리를 기브스하여 사형장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사형틀에 목을 내 밀고 있을 때 멀리서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메리여왕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여왕이 등극하였습니다. 모든 죄인은 사면한다고

공포하였습니다. 이 성도는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그의 믿음대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것입니다.

믿고 신뢰한 것입니다. 하나님 섭리의 역사는 우리 인간의 지식과 경험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었을 때는 애굽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평안했지만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삼아 노동으로 극심한 탄압을 하였습니다.

노예생활의 끝 자락에 하나님은 모세를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출애굽시킵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씨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게 하겠다는 약속이 500년이 지나

성취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사용하십니다.모든 과정도 하나님이 섭리하십니다.

때로는 배신(바로왕)도 하나님이 사용합니다.

인생의 짐이 무겁지만 최종적으로는 하나님이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요셉의 인생을 보면 형들이 구덩이에 빠뜨렸습니다. 20에 예굽의 노예상인에게 팔았습니다.

성추행(폭행)범으로 억울하게 감옥에 들어가 2년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당시의 그 순간 누군가 요셉에게 물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 요셉아 니가 당한 것이 선이냐

악이냐? 먼 훗날 요셉이 신앙고백했습니다 . 하나님이 생명을 구할려고 나를 먼저 보냈다

하였습니다. 과정에는 참기 힘든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갔습니다. 결코 벗어 내려 놓지는

않았습니다, 오직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짐을 맡겼습니다.

우리 인생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분을 믿고 묵묵히 걸어가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세 번째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입니다.

본문 10절에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순금은 용광로에 들어가 정제 된 후에 가공된 금입니다.

용광로는 모든 불순물을 높은 온도로 태웁니다. 인생의 용광로가 어디입니까?

우리의 더러운 죄, 숨기고 싶은 더러운 것들을 전부 십자가의 용광로에 던져야 합니다.

더러운 죄를 던지지 않고 그대로 간직한 채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기는 불가능합니다.

던지는 방법은 회개를 통하여 가능합니다.

 

75세 할머니가 병원을 찾아 진단하니 간암으로 간이 부어 이제 얼마 살지 못합니다.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때 이후로 할머니는 밥만 먹고 나면 걷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걸었습니다.

할머니는 생각하기를 걸어면 살고 걷지 않으면 죽는다 생각하였습니다.

할머니는 걸으면서 건강을 회복하여 갔습니다. 그리하여 계속 걷다가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정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사랑하는 환우 및 성도 여러분

우리는 누운 자세로 얼마나 많은 생활을 하는지 모릅니다. 일어서기를 싫어합니다.

일어나 걸어 가십시오 . 인생도 눕기를 좋아하면 결국 빨리 죽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일어선 신앙에서 앉으뱅이처럼 앉기를 좋아하다가 조금 지나 눕기를 좋아하면

그 신앙은 결국 얼어서지 못하는 신앙이 되고 맙니다.

위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면서 일어서 부르짖으십시오. 신앙은 누워 있으면 끝납니다.

힘들고 아파도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고 찬양하면 역사가 나타납니다.

 

인생의 가장 무서운 병은 나병입니다. 문둥병 나병이 아니고 나 밖에 모르는 병을 나병이라

부릅니다. 한국사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병 환자입니다.
이기주의, 개인주의에 물들어 자신만 평안을 추구하고 무기력증에 걸려 일어서지 못하고

나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이것을 깨뜨리고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의욕이 속에서 샘솟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인도에 사는 치유사역자가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사람 한 사람

자기 앞에 앉히고 빤히 쳐다보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다가가 껴 안아 주면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병이 나았다고 간증합니다. 이 사람이 하버드대학에 가서

동일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말 없이 껴 안아 주니 학생들이 울고 치유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사람을 빤히 쳐다보니 역사가 나타나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성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치료의 하나님이고 능력의 하나님으로 우리를 사랑하여 독생자를 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연세대 교정에 새겨진 글처럼 하나님은 고치시고 의사는 진료합니다.

나를 하나님 앞에 내려 놓고 간구하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고쳐 주십니다.

 

아픔이 있으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생에서 나를 잊고 남에게 선을 베풀고(삭개오처럼)

깨어진 그릇을 (티코하람) 다시 모아 붙인 것에 하나님의 영광을 담아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탕자가 아버지 품을 떠났을 때는 그 인생이 깨어졌지만

다시 돌아와 깨어진 인생을 모았을 때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자녀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인생이 무거운 짐을 지고 살지만 하나님은 나의 가는 길을 아십니다. 우리는 이 길을

묶묵히 가야 하며 언젠가 이 길 끝에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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