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은혜가 내게 족하다(20150824 박철규 목사)

작성일
15-08-24 13: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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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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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은혜가 내게 족하다

2015823일 맑은샘교회 주일예배 박철규 목사

성경 고후12:7~10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12: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어느 청년이 수도원을 방문하여 수도사에게 질문하였습니다.

내 인생이 너무 힘듭니다. 행복하게 사는 비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니

수도사가 조그만 가방을 두 개 그에게 주면서 이 가방을 들고 한 시간만 서 있게 하니

청년이 가방을 들고 서 있으면 행복의 비법을 수도사가 가르쳐 줄 것이라 믿고 서 있었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고 두 시간이 지나도 수도사는 오지 않고 가방은 점점 무거워졌습니다.

시간이 지나 수도사가 왔습니다 수도사에게 언제까지 가방을 들고 서 있어야 합니까?

수도사가 하는 말이 젊은이 가방을 그냥 내려 놓으면 편합니다. 청년은 깨달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짐은 다 있습니다. 무거운 짐, 가벼운 짐을 다 짊어지고 가고

있습니다. 그 짐에 눌려 고통당하고 걱정을 하고 괴로워합니다.

인생의 무거운 짐을 내가 지고 가면 힘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나의 무거운 짐을 주님 발 앞에 내려 놓고 주님의 손을 잡고 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불만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까?

내가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하였는데 내게는 어려운 일만 닥치고 고통만 닥치고

불행만 닥치고 ~ 하나님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원망해 본 적이 없습니까?

바울은 다멕섹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일생 동안 주님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위대한 선교사였습니다. 성경을 13권이나 기록한 위대한 저술가입니다.

바울은 오고 오는 모든 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신학자였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도자였습니다.이런 바울에게 하나님은 건강을 주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외적인 고통을 많이 당하였습니다.

동족 유대인의 핍박으로 생명의 위협을 당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주님을 만나기 전에 걸어 갔던 세상적인 인생은 화려하였습니다.

잘 나가던 사람이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 출신입니다.(가말리엘)

좋은 가문의 출신입니다. 사회적으로 출세하였습니다. 율법으로는 철두 철미한 바리새인었습니다.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글로벌 스탠다드였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잘 나가던 대표적인 사람이 바울이었습니다.

 

이런 바울이 하나님 앞에 세 번이나 자신의 아픈 몸을 낫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주를 위해서 충성했는데 몸에 몹쓸 병이 발생하다니 하나님이 이 정도야 기도하면

고쳐 주시겠지?

바울은 외형적인 핍박과 고통은 복음의 열정으로 견딜 수 있었지만 자신의 내면에

아픔을 주는 가시는 제거되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몸에 가시는 원어로 보면 가슴에 박힌 말뚝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슴을 박힌 말뚝을 제거하기 위하여 크게 세차례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이 겟세마넷동산에서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자신의 부귀영화나 출세를 위하여 건강을 달라고 한 것이 아니고

오직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건강한 모습을 보여줌으로 더 많은 전도를 하기 위해서

병을 고쳐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아마도 일반인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고 노력했는데 병이 발생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덕이 되지 못하고 손가락질을 받을 것이며 본인 또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릴 것입니다.

대부분의 오래 믿은 성도들은 자신의 방식과 자신의 로드맵으로 신앙생활을 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모든 일이 풀려 가면 아무 문제 없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풀리지 않으면 낙심을 하고 원망을 쏟아 놓습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하였던 대표적인 인물이 아브라함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75세에 주어졌지만 기다려도 기다려도 약속의 응답이 없자 그만 자기 로드맵으로

10년 후에 하갈이라는 첩을 얻어 아들을 낳으니 그가 이스마엘입니다.

지구상 비극의 시작이 바로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중동역사의 비극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기디리 못하고 비극을 초래 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이삭은 인내와 순종의 상징이고

이스마엘은 불순종과 조급함의 상징입니다.

바울이 병낫기를 위한 특별기도를 세 번이나 하여 응답받은 것은

바울아 은혜가 너에게 족하다였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너에게 은혜를 주시겠다. 하여 고쳐 준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이 어린아이 같이 순수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은혜의 세계는 주님 안에서 어린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 때 꿈은 무한 합니다.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유엔사무총장,장군 대장 등등

성장하면서 점점 큰 꿈이 쪼그러듭니다. 현실을 보는 눈에 불가능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는 부모의 은혜 아래 있기 때문에 점점 강하여 집니다.

어린아이는 부모의 능력 안에서 강해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동물이나 짐승은 목표를 보고 달리면서 계속 달립니다. 목표지점을 지나도 계속 달립니다.

사람은 목표를 보고 달리다 어느 지점에서 그만 달리지 않습니다.

성도가 집사가 되고, 집사가 장로가 되고, 집사가 권사가 되면, 그만 목표를 이루었다 생각하고

신앙의 달음박질에서 정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도의 신앙은 개처럼 도착지점이 없이 계속 달려야 합니다.

은혜 안에서 한계 상황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내 속에 가시가 있어도 주저 앉지 말고 계속 달려야 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말한 가시는 여러 학자들이 말하기를

바울은 글은 잘 썼지만 말은 잘 못한다. 즉 말주변이 업이 어눌했다고 하고

눈에 심한 안질을 앓아 앞을 잘 보지 못했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어떤이는 간질을 앓아 설교 중에 넘어졌을 것이다,라고 합니다.

바울은 대머리였습니다. 외모로 보면 바울은 볼품 없는 초라한 모습이었습니다.

바울 자신 글과 복음전도의 열정을 종합하여 보면 대단한 고집을 가진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차 전도여행시 바나바와 한판 싸움)

이런 여러 결격사유를 가졌지만 하나님은 바울을 높이 들어 사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시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이 마지막에 1주일에 3번 피를 걸러 치료를 받으면서 아픔과 고통을 가졌지만

은혜 주신 시간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그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마귀는 항상 우리 주변에서 우리를 자주 정죄합니다.

너 성질 더럽고, 니 가진 것도 없고 , 니 그 꼴에 무엇을 하겠니? 항상 참소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내 은혜가 너에게 족하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도 그런 은혜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적으로 절망이 가득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내 속에 가시가 있더라도

제거해서 사용한 것이 아니고 한계 상황을 뛰어 넘어 살게 되는 축복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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