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여인의 믿음(20140817 박철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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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27회 작성일 14-08-18 09:06본문
가나안 여인의 믿음
2014년 8월 17일 박철규 목사
성경 마15:21-28
15:21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15: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15:23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15:2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15: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15:26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5:27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15: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어느 고명한 수도사가 사막 한 가운데에서 기도로 기적을 일으키며 능력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기적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수도사가 기도하면서 말했습니다.제가 기도하면 저 쪽에 있는 산이 이 쪽으로 올 것입니다.
사람들이 수도사가 기도하고 있는 중에 궁금하여 눈를 뜨서 쳐다보니 산이 오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수도사가 말했습니다. 내가 기도하여 저 산이 이리 오지 않았으니 내가 저 산으로
달려가면 되는 것 아닙니까? 약간은 황당하지만 생각의 문제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십자가를 바라보며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십자가가 내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여인을 마가복음에 보니 수로보니게 여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편적인 설교는 여인이 믿음으로 딸이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어 고침을 받았다는 것으로 바칩니다.
그러나 생각을 달리하여 초점을 여인에게서 예수님으로 옮기면 즉 예수님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나 라는 자기관점에서 생각하여 내게는 어려움도 있고 아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 당시에 로마의 법은 여자를 종처럼 아주 천하게 여기었습니다.
유대인들도 마찬가지로 여자는 계수의 대상에서 제외할 만큼 천시했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이방여인으로 개나 돼지처럼 취급을 받았습니다.
홀대 받는 처지 중에 더 홀대받는 여인이 본문에 등장하는 여인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 이 여자의 가정이 처한 상황은 완전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두로와 시돈 지역에 온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예수님은 절망과 어두움이 가득한 땅에 찾아가신 것입니다.
지금 병상에 누워 계신 환우들에게 주님은 찾아 오십니다.
요즈음 교항방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또 열렬히 환호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황이라는 한 사람을 좋아 하기보다 우리는 진리되신 예수님을 더 좋아해야 합니다.
30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3시간이나 4시간을 기다려 손을 흔들기 위해 열광하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한 마디하는 것을 진리인양 맹종하는
것은 올바른 신앙인의 자세로 보기 보다는 인간적 존경과 흠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사람보다 진리되신 예수님을 더 사모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고통의 현장에 찾아 오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에 절대적으로 맹종하여 환호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본문 22절에 수로보니게 여인의 부르짖음이 나옵니다.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여인의 부르짖음은 신앙으로 부르짖은 것입니다.
신앙이 없이 병상에서 고통가운데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아픔의 고통이
오느냐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앙이 있는 성도는 병상에서 기도하면서 주님 나에게 주신 이 아픔을 통하여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저의 아픔을 고쳐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합니다.즉 신앙은 내가 주님께 시선을 맞추어 나아 가는 것을 말합니다.
갈릴리 바다에서 베드로는 풍랑 저 편에 걸어 오시는 주님을 보고 오라 하니 물 위를 걸어 갔지만
눈을 주님께서 떼고 파도를 보는 순간 물 속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우리에게 고통과 아픔이 오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초점을 주님께 맞추고 일어서야 합니다.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울어야 할 때, 부르짖어야 할 때,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할 때, 그렇게 해야 합니다.
믿음의 초점의 대상은 오직 예수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여인의 믿음을 보면서 우리는 다음 세 가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제자들이 어떤 여인이 고함을 치고 따라오니 귀챦다고 예수님께 여인을 보내라고 말합니다.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그리고 예수님도 이방 여인에 대하여 모욕적이고 멸시감을 줄 발언을 합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아마도 내가 이 여인이라면 어떻게 하였을까?
제자들은 시끄러워서 그렇게 하였다고 말할 수 있지만 예수님은 아예 무시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여기에는 여인의 미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일부러 그렇게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 상황에서 여인은 전혀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병실에서 나만 왜 아플까? 나만 왜 이렇까? 자책하지 말고
상황 그대로 끝까지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붙잡아야 합니다.
믿음이 때로는 좋은 것으로 공격당합니다. 믿음은 이성으로 이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능력이고 역사입니다. 믿음은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내가 가진 믿음으로 답답하고 힘들어도 침묵 속에서도 주님께로 나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공격당하여도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왜 나만 아픈가 생각하여 절망하지 마십시오
나사로가 죽기 전에 가족들이 예수님을 청했지만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고 나서 방문했습니다.
그리고는 나사로를 살려 주시면서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 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이 내게 닥쳐 오더라도 믿음을 지켜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내게 있는 좋은 것을 빼앗기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나를 공격하고 나의 믿음을 빼앗으려고 해도 믿음을 빼앗기지 말고
굳건한 믿음, 반석같은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믿음은 성장해야 합니다.
본문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 중에 자녀는 이스라엘 백성을 말하고 개는 이방인을 말합니다.
여인은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개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상당히 모욕적인 말을 한 것입니다.“왜 예수님은 나에게 모욕을 주는가?
우리는 자존심 때문에 믿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모욕적인 말을 듣고 모욕적인 상황에서도 침묵하면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믿음의 토양은 아주 좋은 환경만 있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모욕과 모멸 가운데에서
믿음의 씨앗은 자라 성장합니다.
생명의 복음은 들려 질 때 그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도 형과 골리앗에게서 모멸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다윗은 믿음으로 나아가 이겼습니다.
나는 아파도 주님을 믿습니다.주님은 여러분을 고쳐 주실 것입니다.
세 번째는 좋은 것을 끝까지 불들면 주님은 역사해 주십니다.
끝까지 말씀을 붙잡아 네 믿음이 크도다 칭찬을 듣고 병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본문의 크다는 라는 뜻은 메가라는 뜻으로 100만을 상징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은 (2/200만) 가나안에 들어가는 믿음입니다.
교회에는 한 사람의 믿음이 중요합니다.
모욕을 받아도 멸시를 받아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간청하여 나음을 받아야 합니다.
믿음의 결국은 병고침의 역사가 나타나고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결론 : 수로보니게 여인은 이방인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에 있었지만 예수님께 부르짖어
딸이 귀신들린 것을 고침 받았습니다. 나에게 이 이방여인보다 더 참혹하고 모멸적인
상황이 오더라도 믿음을 지켜 주님으로부터 고침을 받는 역사가 병실에 있는 성도 여러분에게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자기를 낮추어 끝까지 부르짖는 성도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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