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벗어나는 길 (20140831 박철규 목사)

작성일
14-09-01 07:26
조회수
1,980
작성자
관리자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

2014831일 박철규 목사

성경 창32:22-32

 

이솝우화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에 어느 마을에 아빠와 아들 개구리가 살았습니다.

아들 개구리가 바깥에서 큰 동물을 보고 아빠에게 달려와 아빠 내가 큰 동물을 보았어 하니

아빠가 배에다 힘을 주고 이만하냐 고 하니 아니 더 크 하니 배에다 힘을 주고 이만하니 하는데

아니 더 크 하니 아빠가 배에 힘을 주고 이만하니 하는데 빵 하고 배가 터져

아빠 개구리가 죽었습니다.

우리시대 누가 크냐 경쟁하면서 살아갑니다. 배가 터져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많이 소유할려 하고 더 높아지려 합니다. 지난 주간에 제주에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김검사)

보았습니다. 우리사회에 올라갔다고 하는 사람들이 실상은 그 내면에 공허하고 갈급한 것이

많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바울 사도가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내게 주신 은혜라는 문장입니다.

12: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15:15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2:9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주신 각자의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경쟁시대로 모든 것을 경쟁하고 있습니다.

교육도 경쟁, 취업도 경쟁, 사업도 경쟁, 승진도 경쟁, 교회성장도 경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므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야곱에 대한 이야기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설교하고 듣는 내용입니다.
어머니의 배속에서 형 에서의 발 뒷꿈치를 잡고 나오므로 야곱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팥죽 한그릇에 형 에서로부터 장자권을 가로챘고,

어머니와 짜고 아버지로부터 오는 장자의 축복기도를 속여서 받았습니다.

형을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타향살이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복주셔서 거부가 되어 고향으로 금의환향 하였습니다.

고향으로 가고 있는데 들리는 소문에 형 에서가 400명의 군대로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야곱은 앞서 사자를 먼저 보내어 형 에서와 만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세상적으로 표현하면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입니다.

소식을 듣고 그의 종들과 재산을 세 떼로 나누어 보냅니다.

다 보내고 나서 그는 얍복나루에 홀로 남아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간사하지는 않습니까? 야곱처럼 살아오지는 않았습니까

아마도 현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곱처럼 살고 있습니다.

인생의 위기가 왔을 때 얍복강가에 남아 기도했던 야곱처럼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인생의 고통과 위기가 찾아 왔을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본문 24절에 홀로 남은 야곱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야곱의 인생을 조명해 보면 그는 형과 경쟁하였고, 아버지를 속였고,외삼촌과도 불화했습니다

많은 것을 차지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그는 인간적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이기도

하였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복을 주어 거부가 되게 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여 가족은 떠나고 혼자 병실에 남아 있을 때 여러분은 야곱처럼 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병실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다 죄인입니다. 야곱처럼 죄인입니다.

나의 추한 모습이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지며 내가 죄인인 것을 알게 됩니다.

문제는 인생의 위기가 다가 왔을 때 주여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간구해야 합니다. 홀로 주님 앞에 서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모습을 볼 줄 모릅니다. 자기가 누구인지도 잘 모릅니다.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어느 철학자가 말하기를 죽음 앞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 했습니다.

공동체에 묻혀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본인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사실 야곱이 처한 상황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입니다. 생명의 위험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20년 동안이나 원한을 풀지 않고 400명이나 되는 군사를 대동하여 야곱을 죽일려고 형 에서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야곱에게는 거의 사형선고나 다를 바 없습니다.
얍복강 나루에서 홀로 남은 야곱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다하여 부르짖는 기도를 하였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세상의 것 다 내려 놓아야 합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처음에는 작은 자로 겸손하고 나이가 더 들어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 낮추고

나이가 더 들어서는 죄인중의 괴수라고 자신을 더 낮추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바울의 자기고백은 점점 낮아졌습니다.

나는 보잘 것 없는 자이다. 우리도 세월이 지나가면 갈 수록 바울처럼 고백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월이 가고 안정이 되면 자기가 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약성경에 왕이 된 사울이 교만하자 하나님은 사울을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은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홀로서는 시간이 많아야 합니다
사람 앞에 설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인생이 모든 것을 가지고 모든 것을 이룬 것처럼 ~ 척하는 인생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인생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구약에는 복으로 나타나고 신약에는 은혜로 나타납니다.

복과 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복과 은혜는 나의 공로로 오는 것이 아니고 값없이 주십니다.

복과 은혜를 받으면 신앙은 승리하게 됩니다.
야곱의 간청의 기도가 26절에 나타납니다.

주의 천사를 붙잡고 나를 축복하지 않고 가면 안됩니다. 절규를 하면서 복을 간구하니....
허벅지를 쳐서 절게 만들고 야곱을 이스라엘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 절대 해결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위기극복의 복은 오직 하나님께로만 옵니다.

야곱은 재물도 많고, 자녀도 많고, 부인도 많고 많은 것을 소유했지만 그의 마음에는

항상 불안하여 평강이 없었습니다. 안정이 없었습니다.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은 안정이 없습니다.

평강은 오직 하나님이 주십니다.

 

절대 위기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나님이 주시는 흔적을 가질 때입니다.
허벅지를 치므로 절뚝발이가 된 것입니다.

바울도 갈라디아서에서 나는 예수의 흔적을 가졌다고 하였습니다.(6:17)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이 주신 흔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 흔적을 바라볼 때마다 다시는 옛날 길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흔적을 감추지 마십시오

신앙의 흔적을 귀하게 여겨야 하고 ,

상처, 실패, 등 죄악의 흔적을 그대로 갖고 있어야 합니다.
가진 흔적을 통해 새롭게 나아가야 합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된 것처럼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인생의 위기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로 바로 서야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내 앞에 신앙의 흔적을 가지고 이기고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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