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를 지나 엘림으로(20160221)

작성일
16-02-24 08:14
조회수
2,380
작성자
관리자

마라를 지나 엘림으로

 

2015221일 주일 박철규 목사

본문 출15:22~27

 

인생을 살다보면 삶은 계란을 급하게 먹으며 목이 메여 먹먹한 것처럼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먹먹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눈을 들어 세상을 보니 온통 답답한 일과 먹먹한 일들이 가득합니다.

이럴 때 성도는 찬송가 543장 가사처럼

세월 지나 갈수록 의지할 것 뿐일세 ~ 주님 더욱 의지 합니다.

14장에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눈을 들어보니 뒤에는 애굽의 군병들이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바다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였을 때 모세가 주를 의지하여

기도하니 하나님이 홍해를 갈라 백성들을 지나가게 하고 애굽 군대는 홍해바다에 수장시키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15장에서는 이 엄청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한 이들이 감격으로 노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모세의 노래가 (감사) 나오고 미리암의 노래가 나옵니다.

이런 기적을 체험한 백성들이 3일 길을 가는 동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수르광야에서 3일을 지나면서 저들은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하여 목이 많이 탔습니다.

목마름으로 물을 구할 때 마라에 도착하니 마침 거기에 샘이 있었습니다. (성지 순례 가보니

아직까지 그 샘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목말라 물을 먹어보니 쓴 물(바닷물처럼)이라 도저히 먹을 수 없었습니다.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환희와 감격에 젖어 가슴 벅찬 희망을 가진 것이 엊그제 였는데

마라의 쓴 물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홍해의 감격이 3일만에 원망과 불평으로 바뀐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기적을 체험 후 인생의 마라의 쓴 물을 만나게 됩니다.

마라의 쓴 물은

 

첫 째 하나님의 시험이 있는 곳입니다.

25절에 보니 그들을 시험하였다 하였습니다.

율법과 법도를 순종하는지 시험을 하신 것입니다. 시험은 우리의 신앙을 단련하는 하나님의

축복의 도구이기도 합니다.

아픔과 쓴물이 우리에게 다가오면 그 사람의 신앙의 참 모습이 드러나게 됩니다

갑자기 우리에게 닥친 마라의 고통으로 많은 사람들이 원망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시험에 부응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에게 마라가 닥치면 믿음의 지혜로 마라의 고통을 통과해야 합니다.

흔히 예수 잘 믿어 모든 것이 잘된다라고 간증합니다. 이것은 기독교를 오해하고 하나님을

오해한 것입니다.

예수 잘 믿어도 하나님의 시험은 반드시 옵니다. 그 시험을 잘 통과해야 합니다.

기도하다가 낙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신앙생활 잘 하다가 마라를 만나 낙담하여

넘어지는 자들이 많습니다. 마라라는 인생의 쓴물을 만나면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 내게 이런 고통을 주느냐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라를 통하여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발견해야 합니다.

 

26절 하반절에 하나님은 치료하신다 즉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입니다.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시는 분이 치료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소성시켜 살리고, 우리의 육신을 치료하십니다. 우리의 인격을 치료하십니다.

우리의 감정을 고치시고 우리의 가정을 치료하십니다. 우리의 교회를 치료하십니다.

25절에 보니 한 나무를 던져 물이 달게 하였다 했습니다.

여기 한 나무는 상징적으로 예수님 달린 십자가를 예표합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의 상징입니다.

십자가는 영혼을 치유하고 속죄해 주는 대속의 상징물입니다

신약성경에 많이 나오는 마리아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마라에서 파생한 단어입니다.

마라의 쓴물을 십자가에 던지니 단물이 된 것입니다.

여호와 라파는 십자가를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이요 권능입니다

 

사순절은 이 한 나무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절기이며 또한 새롭게 고쳐지는

은총의 체험 기간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면 주님은 우리를 고쳐 주십니다.

마라를 지나야 엘림이 나타납니다.

마라에서 엘림까지는 10km정도 밖에 되지 않는 길입니다.

마라는 오아시스 엘림을 얻기 위한 축복의 통로입니다.

27절에 나타난 마라의 쓴물의 고통이 없이 엘림의 축복은 없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의 고통이 없었다면 생명의 부활의 영광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닥친 마라의 역경과 고난이 있었기에 마라 저편에 준비된 엘림의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닥친 시험은 혹독했지만 피하지 말고 극복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학생이 시험을 통과해야 진학을 하고 학위 논문을 제출해야 학위를 받습니다.

마라의 고난은 엘림에 이르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엘림은 마라 가까이 있습니다. 성도는 그것을 모르고 마라만 보고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앞에 엘림의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라를 통과하지 않은 개인, 가정, 교회, 사회, 국가는 반드시 마라를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내 인생에 마라가 지금 왔다면 참고 인내하여 조금 후에 있을 엘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고통의 시간을 잘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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